스포츠팀정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에서 직원들 밥도 못 주는 구단이 됐다"…맨유 레전드의 분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구단 경영진을 비판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이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맨유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도중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회장으로 있는 이네오스는 맨유의 주식 25%를 인수했다. 동시에 랫클리프는 맨유에 3억 달러(약 4,372억 원)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랫클리프 등장과 동시에 맨유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

랫클리프는 맨유의 지출을 대폭 줄이고 있다. 이미 250여 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를 당했다. 심지어 은퇴 이후 맨유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했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해고했다.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지난 2월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다시 한번 몸집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매체는 "맨유가 또 다른 정리해고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랫클리프는 작년 2월 이후 맨유의 재정 상황을 조사했다. 지난 5월엔 비용 절감 조치로 25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이 아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맨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 당일 직원들을 위한 근무용 무료 도시락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원래 도시락은 샌드위치, 시리얼 바,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심지어 일부 직원은 올 시즌 풀럼과 개막전에서 구단 손님에게 제공되고 남은 음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맨유는 이전에 제공된 도시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맨유 레전드 네빌이 맨유 경영진을 비판했다. 그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에서 직원들을 먹일 수 없는 구단으로 전락했다. 이는 엄청난 파멸이다. 현재 경기장 밖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경기장 안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이어서 "부채, 선수 영입, 경기력 부족, 그리고 현재 리그 15위까지, 맨유가 리그 15위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