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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몸 풀렸다! 좌익수 뜬공에 3루 질주→166㎞ 강한타구로 안타, 1안타 1도루 타율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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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몸 풀렸다! 좌익수 뜬공에 3루 질주→166㎞ 강한타구로 안타, 1안타 1도루 타율 0.222






김혜성 몸 풀렸다! 좌익수 뜬공에 3루 질주→166㎞ 강한타구로 안타, 1안타 1도루 타율 0.222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러나 문제 없다. (김혜성이)가진 다른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이 시범경기에서 타격폼 조정에 의한 일종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동안, LA 다저스 브랜든 곰스 단장은 김혜성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성장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라며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타격을 제외한 나머지 툴은 증명이 됐으니 계속해서 기다려주겠다는 취지였다.

여기서 말한 그 다른 능력이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서 돋보였다. 대주자로 교체 출전한 김혜성은 2루 도루에 이어 좌익수 뜬공에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는 과감한 주루를 선보였다.

타석에서도 적응력을 발휘했다. 단 한 차례 타석이 돌아왔을 뿐이지만 시속 95.5마일(약 153.7㎞) 싱커를 받아쳐 103.4마일(166.4㎞) 강한 타구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1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22, OPS 0.656으로 나아졌다. 도쿄 개막 시리즈 로스터 결정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는 점 또한 의미있다.



김혜성 몸 풀렸다! 좌익수 뜬공에 3루 질주→166㎞ 강한타구로 안타, 1안타 1도루 타율 0.222




다저스는 11일 경기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제임스 아웃맨(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를 먼저 내보냈다. 김혜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혜성이 존재감을 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김혜성은 5회말 에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먼시 타석 볼카운트 2-2에서 변화구 타이밍을 노려 2루를 훔쳤다. 애리조나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가 2루 송구를 시도조차 못한 상황에서 김혜성은 이미 2루로 몸을 날리고 있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2호 도루.

김혜성의 주력은 계속해서 돋보였다. 1사 후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 때 케빈 그레이엄이 약간의 빈틈을 보이자 이를 놓치지 않고 태그업해 3루로 내달렸다. 그레이엄이 뒷걸음질치면서 포구하는 순간을 파고들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이 도루로 2루, 감각적인 추가 진루로 3루를 밟은 덕분에 나올 수 있는 점수였다. 다저스는 3-1에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혜성은 로만 안젤로의 시속 95.5마일 싱커를 밀어서 좌전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가 103.4마일로 나타났다. 빠른 공에도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김혜성은 헌터 페두시아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2루를 밟고, 이어 페두시아의 2루타에 득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두 가지 포지션을 누볐다. 김혜성은 6회초 수비에 유격수로 출전했다가. 7회초 대수비로 들어온 션 맥클레인이 유격수 자리에 들어가자 중견수로 위치를 이동했다. 이날 김혜성에게는 타구가 하나도 가지 않았다.

개막 시리즈 전 시범경기가 단 두 경기 남은 시점에서 보여준 의미있는 활약이었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경쟁자는 제임스 아웃맨과 앤디 파헤스인데, 이 가운데 아웃맨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도쿄에 가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김혜성에게는 초조하게 느껴질 만한 소식이었지만, 김혜성은 의연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0일까지도 김혜성의 도쿄행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만 했다. 애리조나에 남아 타격폼 적응에 시간을 투자하는 방법,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하는 방법 또한 선택지에 있다.

한편 다저스는 6-2로 애리조나를 꺾었다. 개막전 선발을 준비하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3타수 1안타를 남겼다. 다저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를 마치고 일본 도쿄로 이동해 시카고 컵스와 개막 시리즈를 준비한다. 어쩌면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전이 될 수 있는 18일과 19일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 개막 시리즈는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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