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갑니다" 다저스 우타 외야수 선택했다…김혜성도 막판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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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이 도쿄로 간다. 11일(한국시간) 디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아웃맨에게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에 합류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웃맨은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를 통해 이를 직접 밝혔다.
다만 아웃맨이 개막 로스터에 드는 것은 확신할 수 없다. 도쿄로 가는 다저스 선수는 예비 로스터까지 모두 31명. 이 가운데 개막 로스터는 26명이다. 아르다야 기자도 "아웃맨이 액티브 로스터에 드는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웃맨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5툴 능력이 모두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7월 데뷔전에서 첫 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해 13타석에서 홈런 1개와 함께 4할대 타율로 가능성을 보인 아웃맨은 2023년엔 151경기 483타석을 소화하는 동시에 23홈런 0.790으로 다저스 중견수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엔 2년 차 징크스 때문인지 타격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고 53경기 4홈런 타율 0.14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 부진에 이번 시즌 자리도 확정적이지 않았다. 다저스가 26인 개막 로스터를 구성할 때 마지막 남은 야수 1자리를 김혜성·앤디 파헤스와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아웃맨은 바뀐 스윙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길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초반엔 바뀐 스윙에 정말 편안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많은 공을 놓친다. 압박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불편해보인다"고 걱정했다.
아웃맨은 10일 스프링캠프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침묵을 깼다. 11일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서도 1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214까지 올라갔으며, 장타율은 0.500이다.
시카고 컵스가 도쿄 시리즈 두 경기에 연달아 좌완 선발을 내는 것도 아웃맨의 가치를 키웠다. 파헤스 역시 아웃맨과 같은 우타 외야수이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192로 아웃맨보다 부진하다.
김혜성도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11일 시범경기를 통해 2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한 것은 물론 연달아 정타를 만들어 내며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과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는 듯한 분위기다. 또 이날 경기에선 시범경기 2호 도루까지 성공했으며, 유격수를 보다가 중견수로 이동하기도 했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대주자 혹은 대수비로 쓰임새가 요긴하다는 것을 어필한 김혜성이다.
다저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시범경기를 마치고 일본 도쿄로 이동해 시카고 컵스와 개막 시리즈를 준비한다. 어쩌면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전이 될 수 있는 18일과 19일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 개막 시리즈는 SPOTV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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