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최다 10피안타’ 삼성 원태인, 3홈런 맞고 6이닝 6실점…8승은 다음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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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10안타 3홈런 1사사구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종전 9개(2차례)를 넘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를 기록했고, 3-6으로 뒤진 7회부터 교체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원태인은 1회초 2사 후 김선빈에게 9구 끝에 안타를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에 몰렸다. 오선우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초에는 패트릭 위즈덤-이창진-김태군을 3자범퇴로 요리했다.
3회초 선제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호령에게 3구째 시속 126㎞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았다. 이후 고종욱(유격수 땅볼)-박찬호(중견수 뜬공)-김선빈(유격수 땅볼)을 상대로는 공 6개만 던지고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4회초에는 1사 후 오선우, 위즈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이창진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또 한 번 선두타자를 막지 못했다. 2-1 리드 상황에서 김태군에게 3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김호령(3루수 직선타)-고종욱(2루수 땅볼)-박찬호(2루수 땅볼)를 공 5개로 막아냈다. 3회초와 비슷한 패턴이었다.
6회초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김선빈-나성범-오선우에게 3연속타자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위즈덤에게 초구 시속 146㎞ 직구를 공략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바깥쪽 공을 위즈덤이 특유의 힘으로 걷어올렸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이 됐다. 이후 김호령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원태인은 3-6으로 뒤진 7회부터 김태훈에게 배턴을 넘기고 투구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12에서 3.40으로 나빠졌다.
강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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