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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0.185→개막 7경기 타율 0.438, 확실히 살아난 LG 신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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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0.185→개막 7경기 타율 0.438, 확실히 살아난 LG 신민재




신민재는 1일까지 시즌 타율 0.438(16타수 7안타), 8타점, 출루율 0.526, 장타율 0.438을 마크했다. 도루는 3개를 성공했다. 성공률도 100%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타격 페이스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지만, 시즌이 개막한 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면서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준비 과정에서 신민재의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자, 우려감을 드러냈다. 신민재는 올해 시범경기 9게임에서 타율 0.185(27타수 5안타)에 머물고, 도루는 2차례는 시도해 모두 실패하는 등 상당히 침체한 흐름을 보였다.

결국 3월 22,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2연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은 데다, 롯데가 좌완 외국인 투수를 잇달아 선발로 내세운 영향도 있었다. 신민재는 개막 직후 3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타석이었던 3월 22일 롯데전에서 안타를 신고했지만, 이후 2경기도 덕아웃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빠르게 살아났다. 올 시즌 첫 선발출전이었던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는 한편 2차례 도루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튿날 한화전에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NC 다이노스와 2경기(창원)에선 제대로 터졌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동시에 타점도 6개나 올리며 해결사의 면모까지 발휘했다.

2023년부터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한 신민재는 타격 지표에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2023년 타율 0.277(282타수 78안타), 28타점, 장타율 0.309, 출루율 0.344를 마크한 그는 지난해 타율 0.297(387타수 115안타), 40타점, 장타율 0.357, 출루율 0.401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일시즌 100안타 이상을 때리기도 했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상대 배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충분히 3할 타율을 기록할 만한 기량을 갖췄고, 수비력도 뛰어난 만큼 골든글러브에 도전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코칭스태프의 우려를 씻어내고 타석에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신민재가 2025시즌을 ‘커리어 하이’로 장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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