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떠나 나폴리 갔으면 큰일 날 뻔...‘충격 폭로’ 나왔다, 콘테 또 선수 ‘유령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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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노아 랑(26·나폴리)이 안토니오 콘테(56·이탈리아) 감독을 향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나폴리 이적 후 콘테 감독과 단 한 번 이야기했다면서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나폴리는 22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랑은 후반전 투입되어 32분 동안 뛰었다.
충격적인 대패 후 랑은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콘테 감독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그는 “전 콘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지 못했다. 그와 이야기를 한 번 해봤다”라고 알렸다. 랑은 이번 시즌 나폴리로 이적하고 6경기를 뛰었다. 모두 교체 출전이었다.
나폴리는 랑을 영입하면서 2,800만 유로(약 453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면서 연봉 280만 유로(약 45억 원)를 약속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장기 동행을 선택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애초 콘테 감독은 랑이 아닌, 다른 선수를 바랐다. 그러나 구단은 이적료 차이로 랑을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이 택하지 않은 랑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나폴리 이적 후 어려운 상황에 놓인 랑은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낫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저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 나폴리와 계약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어야 할 뿐이다”라고 심정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이 선수를 ‘유령 취급’하는 건 흔한 일이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에 디에고 코스타(37·무소속)와 갈등이 있었고, 토트넘에서는 제드 스펜스(25)를 계획에서 제외했다. 워낙 에고가 강한 감독인 터라,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아랑곳하지 않고 없는 존재로 취급했다. 나폴리에서는 랑이 그런 존재가 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랑은 아약스, 클뤼프 브뤼허, 에인트호번 등을 거친 윙어다. 그는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펼치는 기술적인 드리블과 오른발 슈팅 능력이 최대 무기로 뽑힌다. 나폴리는 이런 장점을 높이 평가해 랑에게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나폴리 이적은 랑에게 잘못된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한편, 랑의 자리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될 수도 있었다. 나폴리는 지난여름 이강인 영입을 추진하다가 랑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강인 역시 콘테 감독이 아닌 지오반니 만나(37·이탈리아) 나폴리 단장이 추진한 이적이었다.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 불발이 오히려 천만다행인 셈이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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