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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놀랐다! 손흥민 극대노 "토트넘 싹 다 엉성해"…캡틴 SON 무슨 말을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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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도 놀랐다! 손흥민 극대노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분노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번 결과로 리그 10승4무14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13위를 유지했다. 본머스는 12승8무8패, 승점 44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패하지 않은 게 다행인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본머스가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마커스 태버니어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했다. 공은 골문 왼쪽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브레넌 존슨과 교체 투입됐다. 그러나 여전히 위기는 이어졌다. 후반 20분 에바니우송이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다. 공은 오른쪽 골문 아래로 들어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벌어졌다. 



BBC도 놀랐다! 손흥민 극대노




토트넘이 추격했다. 후반 22분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크로스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본머스 골대 안으로 들어가 추격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변수를 만들었다. 후반 37분 그는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페널티 왼쪽 지역에 들어갔다. 이 때 공을 처리하기 위해 본머스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손흥민이 케파 골키퍼를 제칠 때 발이 케파의 손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온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건 페널티킥을 만들어 낸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과감하게 골대 중앙을 노리는 파넨카 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본머스전 동점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7호골을 기록했다. 모든 대회에선 11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의미 있는 기록도 챙겼다. 추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26경기에서 두 골 차 이상 뒤처지고도 패배를 면했다 (9승 17무). 맨유(30경기)에 이은 이 부문 2위 기록이다"라고 토트넘의 투지가 보이는 기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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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분노했다. 결과와 과정 모든 것을 지적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 "손흥민은 엄성한 팀의 모습에 좌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본머스와 경기 후 "저는 항상 말했다. 선수들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봐라. 우리는 정말 엉성했다. 이렇게 시작해서 뒤처졌다. 추격하기 바빴다.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실점한 뒤 허둥지둥 동점을 위해 쫓아가는 모습을 스스로 저격한 셈이다.

이어 "우리는 매우 강해져야 한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무를 수 없다"라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위해 한 걸음 더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이미 경기가 끝났다. 우리는 앞을 내다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힘든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오는 목요일 또 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에서 우리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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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분노했다. 그럴 만하다. 최근 토트넘은 리그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달 27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맨시티전 손흥민, 데안 쿨루세브스키, 제드 스펜스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핵심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후 AZ 알크마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차전 경기가 있었다. 이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미 리그 우승 기회가 사라졌다. 리그컵(카라바오컵) FA컵도 모두 탈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우승 가능 대회가 유로파리그였다. 맨시티와 경기를 포기할 만큼 알크마르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7일 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0-1로 패배했다. 그것도 자책골로 무너졌다. 휴식을 취하고 준비한 경기라 믿을 수 없는 무득점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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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알크마르와 2차전이 다가온다. 토트넘은 또 리그에서 힘을 뺐다. 이번 본머스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주전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에서 승리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런 모습에 손흥민을 주장으로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바로 바꾸는 것은 결과만큼 효과가 좋은 게 없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다. 이런 분위기에서 과연 알크마르와 2차전 0-1로 시작하는 불리한 경기에서 뛰어난 경기를 보여줄지 의문이다. 

알크마르와 2차전은 사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패배 후 탈락하면 또 우승컵 없는 시즌 '무관' 확정이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도 논의 될 것이다. 손흥민도 다음 시즌 토트넘에 잔류할지 확신할 수 없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와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 BBC 캡처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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