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그라운드] "소리 질러" 뜨거워지는 한국-아르헨티나 기장 격돌. 7, 8일간 코트 열전, 92% 예매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김종석의 그라운드]](/data/sportsteam/image_1770091220931_18790908.jpg)
호주오픈의 열기를 TV나 모바일로 느꼈다면 이젠 국내에서 짜릿한 테니스 묘미를 즐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월 7일과 8일 부산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2026 데이비스컵 1차 최종 본선 진출전이 바로 그 무대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SNS를 통해 이번 일전에 대해 '소리 질러도 되는 날.' '가슴 뛰어도 되는 순간' '대한민국!"을 외칠 이유'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축구로 치면 월드컵에 해당하는 중요 이벤트입니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에 따르면 지난달 입장권 온라인 사전 예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고가 좌석을 위주로 순식간에 팔려나갈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 박소희 홍보마케팀장은 "3일 기준으로 토요일 경기는 300장, 일요일 경기는 50장 정도만 입장권이 남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전체 입장권 4200장 가운데 10%도 채 안 남은 겁니다.
![[김종석의 그라운드]](/data/sportsteam/image_1770091220964_21188112.jpg)
정종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권순우(343위), 신산희(352위), 정현(392위), 박의성(724위), 남지성(728위) 등 간판들이 출동합니다. 한국의 테니스 남자 국가 랭킹은 22위.
국가 랭킹 10위인 아르헨티나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최종 본선 8강인 파이널스에 진출한 전통의 강호입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이내에는 19위 프란체스코 세룬돌로 등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선수가 8명이나 포진해 있습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이번 데이비스컵과 자국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아르헨티나 오픈(7∼15일)이 겹쳐 선수 구성에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아르헨티나 상위 선수들은 ATP 투어에 나서게 됐습니다. 기장이 고향인 테니스 전문가 서봉국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 처지에서는 스폰서 유치, 관중 동원, 시청률 등에서 ATP투어의 비중을 훨씬 높게 볼 수 밖에 없다. 우수한 선수들은 홈 게임에 투입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으로서는 일단 행운이 따른 것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석의 그라운드]](/data/sportsteam/image_1770091221003_27396025.jpg)
비록 에이스가 빠졌다고는 해도 아르헨티나 전력을 만만히 볼 수는 없습니다. 데이비스컵 출전선수 명단을 보면 티아고 오거스틴 티란테가 세계 9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마르코 트룬젤리티(134위), 후안 파블로 플코비치(172위), 페데리코 오거스틴 고메스(197위) 등이 포함됐습니다.
세계랭킹만 따지면 아르헨티나보다 밀리지만 한국은 팀워크, 관중 응원, 코트 환경 등 홈 이점을 앞세워 돌풍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인 남반구 아르헨티나에서 1일 연일 한파가 몰아치는 한국을 찾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컨디션 적응이 급선무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사용구는 대한테니스협회와 4년 공인구 계약을 한 던롭의 최상위 모델 'FORT'로 정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는 낯선 모델로 알려져 한국 선수들에게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종석의 그라운드]](/data/sportsteam/image_1770091221034_27614289.jpg)
대회 일정은 5전 3선승제인데 7일 단식 2경기를 치르고 8일에는 복식 1경기에 이어 다시 단식 2경기가 열립니다. 3승을 먼저 거둬야 승리하는데 한국은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무조건 잡겠다는 계산입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권순우는 최근 베트남 판티엣에서 열린 ATP 노바월드 판티엣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권순우와 정현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격파의 선봉에 선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잡으면 9월에는 다시 안방에서 인도-네덜란드전 승자와 파이널 8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대회 사전 이벤트로 2일 기장 체육관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만나는 미팅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멸치와 장어로 유명한 기장이 테니스 열기로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종석 채널에이 부국장(전 동아일보 스포츠부장)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 테니스코리아 쇼핑몰 바로가기
▶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