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귀화 40명? 끝판왕 나왔다! '몸값 190억' 세리에A FW 국적 추진…"사우디 넘겠다, PO 앞두고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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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인도네이사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진출을 위해 유럽 5대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를 귀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선수 40여명을 이미 귀화시켰거나, 귀화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공격수는 거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아라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올레 로메니(옥스퍼드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부상을 입으면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테이스 달링가의 귀화를 고려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4차 예선)를 앞두고 있다.
추첨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플레이오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함께 B조에 묶였다. 오는 10월 8일 사우디와 첫 경기를 치른 후, 11일 이라크를 상대한다. A조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이 이름을 올렸다.
규정에 따르면 플레이오프에서 6팀을 2개 조로 나눠 단일 풀리그를 통해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2팀이 남은 두 장의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얻게 된다.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은 5차 예선에 진출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리며 승자는 내년 3월에 열리는 FIFA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두고 혈투를 펼친다.
인도네시아는 1938년 이후 8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올레 로메니가 발목 부상을 입어 비상이 걸렸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로메니는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후 A매치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인도네시아의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로메니가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참가가 불투명해지자 인도네시아는 또 한 명의 유럽 선수의 귀화를 추진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PSSI가 주시하고 있는 선수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테이스 달링가이다.
키 190cm 장신 공격수인 달링가는 지난해까지 프랑스 툴루즈에서 뛰다 2024년 여름부터 볼로냐에서 활약 중이다. 2024-2025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43경기에 나와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달링가에 대해 매체는 "볼로냐 소속의 치명적인 마무리 능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로 알려진 달링가는 인도네시아 혈통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귀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하는 올레 로메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링가가 공식적으로 귀화한다면, 귀화 선수로서의 달링가의 존재감은 아시아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기를 맞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날카로운 공격이 요구되는 경기 운영에서 달링가는 침착함, 경험, 그리고 날카로운 골 감각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러한 자질은 특히 월드컵 예선에서 강팀을 상대할 때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만약 달링가가 인도네시아로 귀화한다면, 그는 단숨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가 된다.
독일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달링가의 시장 가치는 1200만 유로(약 191억원)이다.
매체는 "현재까지 PSSI는 달링가의 귀화 절차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에 관해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라면서 "하지만 강력한 언론 보도와 유포되는 정보는 그러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레 로메니의 대체자가 곧 필요한 상황에서 달링가는 가장 유력한 선택이다"라며 "모든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달링가는 2026년 월드컵 예선전 스쿼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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