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양심 없네' 뮌헨, 공식 SNS 홍보물에 '매각 대상' 김민재 사진 게시…"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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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소셜 미디어 홍보물에 김민재가 등장했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뮌헨 전사들이여, 집겹하라. 전투 준비 완료"라며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홍보물을 게시했다. 마블 어벤져스의 엔드 게임을 패러디한 것.
총 6명의 선수가 사진에 등장했다. 주인공은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자말 무시알라, 해리 케인, 세르주 그나브리, 김민재였다. 눈길을 끄는 건 다름 아닌 김민재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은 주어지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이 부상으로 전멸했기 때문. 그나마 상태가 덜한 김민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부상은 곧 부진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경기 도중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최악의 수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김민재의 기량 부족을 걸고 넘어졌다.
최근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에베를 단장은 "현재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조금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지금 그는 완전히 건강을 되찾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며칠 내로 다시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면 경쟁이 생기게 된다. 수비진은 그때 정말 탄탄해질 것이다. 그리고 김민재는 그 안에서 버텨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내 팬들은 강하게 분노했다. 앞서 에베를 단장은 지난 3월에도 "우리는 김민재의 건강에 위협을 준 적이 없다. 이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물론, 그에게 문제가 있었으며 훈련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필요했다"며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발언에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즉 또 다시 무책임으로 일관한 셈.
부상으로 인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고통에 시달렸고, 복귀를 위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다가오는 클럽 월드컵에서의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사실 지금 당장 클럽 월드컵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AC 밀란, 인터 밀란 등 나름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사우디의 알 나스르까지 가세했다는 것. 중동 매체 '알 마르사드 스포츠'는 "알 나스르가 이번 여름 뮌헨으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돈을 할당했다. 알 나스르는 뮌헨이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790억 원)에 가까운 매력적인 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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