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기를 몸에 걸쳤다!’...‘美·中 혼혈’ MF 등장에 대륙 떠들썩→‘국대 가능성도 있어’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이종관]
중국 축구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중국 ‘소후 닷컴’은 12일(한국시간) “최근 18세의 중국계 미국인 수비형 미드필더 에이든 자비스가 눈길을 끄는 행동으로 중국 축구 커뮤니티에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라고 전했다.
2006년생의 자비스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 수비형 미드필더다. 아버지의 고향인 미국에서 나고 자란 그는 뉴욕 레드불스 유스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2군 팀 소속이었던 지난 시즌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구단 내부적으로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잔드로 슈바르츠 뉴욕 레드불스 감독은 “자비스는 프리시즌부터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그의 1군 승격에 기쁘다. 그는 젊고 재능 있는 미드필더이고, 앞으로 함께할 여정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요헨 슈나이더 뉴욕 레드불스 디렉터 역시 “자비스는 2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우리의 로스터에 추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비스의 1군 승격 소식을 중국 축구계도 주목하고 있다. 그가 1군 승격 기념사진을 찍을 당시 오성홍기를 몸에 둘렀기 때문. 이에 매체는 “자비스의 움직임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그는 1군 계약 기념사진을 찍을 당시 미국 국기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국기를 들어 올려 어깨에 걸쳤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행동이 아니다. 그가 중국 축구에 보내는 강력한 신호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중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지지해왔다. 자비스의 선택은 의심할 여지 없이 어머니의 기대에 대한 최고의 응답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