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나올 재능” 2225억 사나이 ‘위풍당당’ 9G·0골·0도움→1경기 2어시스트+리버풀 승리 견인 ‘자신감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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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먹튀’라고 비판받던 플로리안 비르츠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비르츠는 올해 6월 리버풀에 합류한 신입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20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 후 리버풀 합류 전까지 계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이런 선수가 잉글랜드 1부리그에 합류했다. 신입생이 새로운 무대에 적응 기간이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최근까지 많은 지적이 나왔다. 비르츠가 이런 비판을 받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팬들의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온스테인에 따르면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에 약 1억 1600만 파운드(약 2225억원)를 투자해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 활약에 일부 팬들은 7경기 0득점 0도움을 기록했던 당시 ’007 요원‘이라고 조롱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리버풀의 전설적인 감독 위르겐 클롭은 팬들에게 비르츠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리버풀 전문가 클롭은 비르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발걸음에 대해 특별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그를 향한 어떤 우려도 근거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은 “비르츠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재능을 가진 선수다. 레버쿠젠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것처럼 언젠가 리버풀의 모든 경기에서 그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비르츠의 공격 포인트와 관련해서도 한마디 했다. 클롭은 “과장된 비판”이라 여겼다. 그러면서 “공개적인 논의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좋은 건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클롭의 해안이 맞았을까 비르츠가 드디어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패이즈 3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5-1 대승했다.
비르츠는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비르츠에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비르츠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9.1)가 유일했다.
누구보다 공격 포인트가 간절했던 비르츠가 드디어 터졌다. 지난 12일 기준, 비르츠는 리버풀 소속으로 나선 경기에서 10경기 0득점 1도움이라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 시즌 돌입 후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9경기 0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비르츠가 이번 프랑크푸르트전 도움을 2개나 기록했다. 앞으로 공식 경기에서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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