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주영 이어 임찬규도 1군 제외…1위 위태로운데, 왜 선발 잇따라 휴식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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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손주영에 이어 임찬규까지 선발 로테이션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경기에 앞서 “찬규도 오늘 엔트리 빼기로 했다. 한 번 쉬어가야 될 것 같다”며 “직구 스피드가 138km에서 안 올라오니까 빨리 쉬어주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예년과 비교했을 때 최고 많은 이닝 수를 던졌다. 너무 잘 던져가지고 이닝 수를 최고로 던져왔다. 지금 첫 번째 잘 쉬게 해주는 게 끝까지 갈 수 있다고 나는 항상 생각한다.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해서 찬규도 당겨서 지금 한 턴 쉬기로 했다. 열흘 쉬고 돌아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14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올 시즌 14경기(86⅓이닝)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이닝 수가 리그 4위다. 국내 투수들 중에서는 가장 많다. 잔부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관리에 들어간다. 15일 KBO가 발표한 1군 엔트리 말소 명단에 임찬규가 포함되지 못했다. 임찬규는 1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LG는 이미 손주영을 지난 5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임찬규까지 빠지면, 다음 주에 선발 로테이션 2자리가 구멍이 난다.
염 감독은 “버텨야 한다. (다음 주) 금요일에 비 예보가 또 있더라. 목요일(19일 NC전)은 최채흥이 선발로 나간다. 채흥이가 잘 던지면, 금요일(20일 두산전) 투수 운영이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20일 두산전은 불펜 데이로 치를 전망이다.
LG는 15일 불펜 운영에서 전날 멀티 이닝을 던진 마무리 유영찬, 필승조 박명근은 휴식이다. 전날 경기에서 23구를 던진 장현식은 연투가 가능하다. 염 감독은 “현식이는 이제부터 연투 해도 된다고 얘기를 하니까, 현식이는 던질 수 있다. 영찬이하고 명근이는 오늘 쉬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테랑 불펜 김진성은 14일 경기에서 7회 1사 1,3루에서 등판해 이원석을 초구에 3루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막았다. 공 1개를 던지고 8회 이지강으로 교체됐다.
염 감독은 “멀티 이닝을 안 시키려고 한다. 선수 본인이 한 이닝 던지면 그 다음 이닝에 올라가면 너무 힘들다고 한다. 한 개를 던지든 두 개를 던지든 본인이 던지겠다 하지 않고서는 올리지 않는다. 왜? 동기부여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억지로 올리면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선택권은 무조건 선수에게 물어본다. 어제 1개를 던져서 물어봤다, 그런데 못 던지겠다 하면 그걸 억지로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날 옆구리가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가 1회 곧바로 대타로 교체된 오스틴이 잔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출장한다.
염 감독은 “오스틴이 오늘 괜찮다고 나가서 다행이다. 오스틴이 빠졌으면 동원이까지 다 빠지면 타순 짜기도 힘들다”며 “보경이가 오늘 수비가 안 된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 보경이가 수비에서 빠지면, 동원이를 지명타자로 따로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LG는 15일 한화 상대로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지명타자) 문성주(우익수) 구본혁(유격수) 이주헌(포수) 이영빈(3루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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