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침착해, 그게 쉽지 않은데"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침착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에는 정우주만 있는 게 아니다. 이 선수도 있다. 바로 좌완 투수 권민규다.

권민규는 세광중-세광고 출신으로 2025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권민규는 정우주, 김서현처럼 150km이 넘는 강속구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우수한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졌다는 평을 들었다. 한화 구단도 "단기간에 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계약금 1억 6000만원을 안겼다.

권민규는 정우주, 3라운드 지명 포수 한지윤 등과 1차 호주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으로서는 행운이었다.

그리고 권민규는 1군 형들과 감독, 코칭스태프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증명했다. 2월 15일 호주 대표팀과 연습경기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2⅔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것. 특히 1회 1아웃부터 2회 2아웃까지 4타자 연속 타자 삼진이 압권. 그뿐만 아니라 2차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가서도 자신 있게 자신의 공을 던졌다. 연습경기 4경기 5⅔이닝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이다.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1, 2차 스프링캠프 생존에 이어 시범경기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지난 8일 청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자신이 태어나고 가장 많은 공을 던졌던 곳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는 게 더욱 의미가 있다. 한화가 대전 신구장 공사로 인해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청주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동기 정우주의 뒤를 이어 8회 마운드에 오른 권민규는 첫 타자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조수행도 2루 땅볼로 돌린 권민규는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계범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향에서 프로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족들,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잘 던졌다.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도 나왔다. 5회 1사 1, 2루에 나온 권민규는 까다로운 타자 최지훈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자신에게 흘러오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 유격수 심우준에게 연결했고, 심우준이 1루로 깔끔하게 던지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선두타자 정준재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 마운드를 넘겼다. 시범경기이긴 하지만 첫 홀드를 챙겼다.

신인 투수가 자신 있게 자신의 공을 던지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백전노장 김경문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김경문 감독은 "스카우트팀을 칭찬해야 한다"라고 웃으며 "신인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와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민규는) 던지는 걸 보면 스피드가 줄어도 상당히 침착하다. 우주는 우주대로, 민규는 민규대로 자기 모습을 갖고 있다. 두 선수가 한화를 밝게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최근 만났던 권민규는 "공 하나하나 던질 때마다 호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운드에서 타자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개막 엔트리에 들어야 정규 시즌에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막 엔트리 승선이 목표다. 남은 경기 더 잘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권민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화 팬들의 기대가 크다.



신인인데 KKKKKKK ERA 0이라니…'5억팔' 정우주도 있는데, 한화 이 선수도 품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