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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롯데 54억 마무리 큰일난다고 했나…장발정리+탭댄스 더이상 없다 '대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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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롯데 54억 마무리 큰일난다고 했나…장발정리+탭댄스 더이상 없다 '대변신 예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로 통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마운드에서의 투구도 깔끔해졌다는 평가다.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32)이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 25세이브를 거두며 롯데의 뒷문을 지킨 김원중은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 롯데와 4년 총액 54억원에 계약하면서 사실상 '종신 롯데'를 선언했다.

김원중은 지난 겨울 롯데에 남기로 확정한 날, 과감하게 장발을 포기하고 '단발신사'로 거듭났다. "의미 있는 날에 머리를 자르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그런데 김원중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올해 KBO 리그가 정식 도입하는 피치클락 때문이다. 김원중은 지난 해만 해도 마운드에서 장발을 정리하거나 이른바 '탭댄스'로 불리는 동작을 취하는 장면이 많아 "피치클락을 자주 위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기우였다. 김원중은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나왔고 세이브 2개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0.00. 피치클락을 위반한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누가 롯데 54억 마무리 큰일난다고 했나…장발정리+탭댄스 더이상 없다 '대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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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피치클락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라면서 "투구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고 있다.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피칭할 때 잡동작이 많았는데 잡동작을 줄이고 포수와 사인 교환도 빠르게 하기로 입을 맞췄다. 그래서 조금 더 빨리 투구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이상 '머리 정리'나 '탭댄스' 논란은 불거지지 않을 전망. "이전부터 의미 있는 날에 머리를 자른다고 말씀드렸는데 팀에 남으면서 의미가 큰 날이라고 생각했고 머리를 자르게 됐다"라는 김원중은 "야구장에서 조금 더 강하게 보이기 위해서 머리를 길렀는데 머리 자르는 것을 원하는 분들이 많았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원중은 "마운드에서 움직이는 동작이 너무 많으니까 집중도 덜 되더라"면서 "공을 빨리 던지니까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내 투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FA 계약 첫 시즌. 누구보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피치클락이라는 새로운 규정도 그의 앞길을 가로막지는 못하고 있다. 이제 김원중은 가을야구라는 무대에서 롯데의 뒷문을 사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롯데는 김원중이 통산 132세이브를 따내는 동안 단 한번도 가을야구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김원중은 "항상 건강하게 풀타임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가을야구 그리고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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