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4→5-4 한화 대역전,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3분 만에 방수포 설치 완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2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가 역전하자 비가 거세게 몰아쳤다. LG와 한화의 시즌 10차전이 5회말 한화 공격 1사 2루에서 중단됐다.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문동주가 3회와 4회 각각 2점을 빼앗기면서 0-4로 끌려가고 있었는데, 4회말 공격에서 상대 실책을 틈타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뽑아 5-4로 역전했다.
그리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채은성 타석에서 투수 이지강이 초구를 던진 뒤에는 경기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다. 심판진은 6시 43분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철수시켰다. 그라운드크루들이 전면 방수포 설치를 시작했다. 3분 만에 그라운드 흙이 모두 덮였다.
선발 문동주는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3회 선두타자 이주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영빈 상대로는 볼카운트 0-2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지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후 신민재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베이스가 가득 찼다. 이어 김현수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맞고 실점하기에 이르렀다. 2사 후에는 문보경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해 점수가 0-2로 벌어졌다.
4회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선두타자 구본혁을 볼넷으로, 다음 타자 이주헌을 좌전안타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이영빈과 박해민을 각각 탈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고 만루가 됐다. 이번에는 김현수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점수가 0-4로 벌어졌다.
한화는 4회말 공격에서 한 번에 반격했다. 안치홍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문현빈이 유격수 뜬공에 그쳤지만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고,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날리면서 만루가 됐다. 이진영의 희생플라이와 이도윤 최재훈의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도윤의 적시타 때는 상대 실책까지 나왔다. 한화는 순식간에 4점을 뽑아 4-4 균형을 맞췄다.
5회에는 우천 중단 직전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노시환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장타를 터트렸다. 안치홍은 3루를 돌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홈으로 쇄도했다. 5-4 역전. 그리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