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1위에서 밀어냈다… 롯데 잠재운 앤더슨 11K 대역투+에레디아 결승포, ‘연패 탈출’ SSG, 롯데 4연승 저지 [인천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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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투·타에서 분전한 SSG가 롯데의 4연승을 저지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드류 앤더슨의 7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6회 터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SSG(34승32패2무)는 3연패에서 탈출하고 한숨을 돌렸다. 반면 롯데(37승30패3무)는 3연승 행진이 끝났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앤더슨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2.28에서 2.09로 낮추며 코디 폰세(한화·2.16)를 밀어내고 다시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8회 등판한 이로운은 홀드, 9회 나선 조병현은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에레디아가 결승포 포함 2안타 1타점, 고명준이 2안타, 박성한이 2볼넷, 그리고 최지훈 정준재가 각각 1안타씩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5⅓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불펜이 분전했으나 끝내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레이예스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는 등 2안타를 기록했고 고승민 김민성 정훈도 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이 떨어졌다.
연패를 끊어야 했던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조형우(포수)-김성욱(우익수)-석정우(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고 드류 앤더슨이 선발로 나섰다. 4연승에 도전한 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고 이민석이 시즌 3승째에 도전했다.
시속 155㎞ 이상을 던지는 두 파이어볼러 투수들의 강속구 앞에 양팀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롯데는 1회 2사 후 레이예스의 2루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없었고, 2회에는 선두 김민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전민재의 병살타가 뒤따랐다. 4회에도 선두 고승민이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6회에는 1사 후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쳤으나 이번에도 동료 지원이 없었다.
전날(14일) 득점권 안타가 하나도 없었던 SSG도 공격 흐름이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SSG는 1회 선두 최지훈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을 내지 못했고, 4회에는 에레디아 고명준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조형우 김성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0-0으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레디아가 이민석의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면서 SSG가 리드를 잡았다. SSG는 이후 추가점 찬스를 번번이 놓쳤으나 롯데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8회 선두 정보근의 볼넷, 김동혁의 희생번트, 레이예스의 고의4구로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전준우의 잘 맞은 타구가 최지훈의 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SSG는 1-0으로 앞선 9회 조병현이 등판했고, 조병현은 세 타자를 차례로 잘 처리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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