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 무실점 괴력투...돌아온 '닥터 K' 스트라이더, 팔꿈치 수술+햄스트링 부상 딛고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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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2020년대 MLB를 대표하는 탈삼진 머신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돌아왔다.
스트라이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13탈삼진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스트라이더의 탈삼진 능력이다. 22명의 타자를 상대해 무려 1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는 2023년 9월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1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작성한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이자,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에서 나온 18번째 10K 이상 경기였다.
콜로라도 타자들은 스트라이더의 슬라이더에만 23번 스윙해 17번 헛스윙할 만큼 속수무책이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시즌 최고치인 시속 96.2마일(약 154.8km)을 찍으며 컨디션 회복을 증명했다.
특유의 콧수염으로도 유명한 스트라이더는 202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닥터K'로 자리 잡은 인물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돼 이듬해인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를 밟았다.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로테이션에 진입한 스트라이더는 경이적인 탈삼진 능력으로 순식간에 리그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23시즌 32경기에서 20승 5패 평균자책점 3.86, 186⅔이닝 281탈삼진을 기록하며 탈삼진 부문 MLB 전체 1위, 9이닝당 탈삼진(K/9) 1위(13.5개), 그리고 내셔널리그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시즌 단 두 경기 만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예정보다 빠른 회복으로 올 스프링캠프부터 실전에 나선 그는 4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빅 리그 복귀전을 치렀으나 한 경기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며 또 한 달을 쉬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28일 등판에선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닥터 K'의 면모를 되살렸다.
이어 6월 들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5이닝 6피안타 5실점, 6이닝 3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날 경기에서 13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괴력투로 완벽히 반등했다.
팔꿈치 수술과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연이은 악재를 딛고 '닥터K'는 다시 마운드의 지배자로 돌아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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