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신이 내린 '역대 최고' 월드컵 조편성 받을까…'괴물 공격수' 홀란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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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홍명보호가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역대급 조'에 편성될 수 있을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부터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국가가 48개국으로 늘어나고, 한국이 2포트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홍명보호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유럽 국가인 노르웨이가 본선에 진출할 경우 포트3에 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홍명보호로서는 같은 조에 그나마 맞붙을 만한 상대인 노르웨이와 묶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일 터다.
축구 관련 소식을 다루는 '풋볼 랭킹'은 3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내년 열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각 국가들이 배정될 포트를 예상했다.
개최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포함해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13개국에 불과하지만, 월드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진출팀들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까지 약 4개월여 정도 남은 시점이라 슬슬 조 추첨 결과에 대한 예상도 나오는 중이다.
지난달 아시아 3차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한국은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풋볼 랭킹' 역시 한국을 크로아티아, 우루과이, 일본, 덴마크 등과 함께 포트2에 묶었다. 한국이 포트2에 배정될 경우 강팀과의 맞대결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된다.
'풋볼 랭킹'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홍명보호가 내년 월드컵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상의 조는 캐나다(포트1), 한국(포트2), 노르웨이(포트3), 그리고 뉴질랜드나 자메이카, 혹은 콩고민주공화국(이상 포트4) 정도다.
예상과 기대에 불과하지만, 가히 한국이 참가했던 월드컵 본선 대회 중 최상의 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캐나다가 포트1에 배정되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노르웨이가 유럽 국가로서 포트3에 배정될 공산이 커 가능한 가정이다.
물론 반대로 포트1에서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등 전통의 강호들을 만나게 되거나 포트4에서 이탈리아, 튀르키예, 세르비아가 조에 들어올 경우 곧바로 '죽음의 조'가 될 우려도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우선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야 한다.
한국, 일본, 호주,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나 브라질, 에콰도르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남아메리카와 달리 유럽은 월드컵 예선이 한창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을 끝으로 20년 넘게 월드컵과 연이 없었던 노르웨이는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연달아 득점왕을 차지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과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널의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앞세워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 중이다.
이탈리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몰도바와 유럽 예선 I조에서 경쟁 중인 노르웨이는 지금까지 4전 4승으로 승점 12점(13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I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탈리아의 추격이 매섭지만,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사진=풋볼 랭킹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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