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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10점 차' 1위, 승격 점점 선명해지는데... "독주 체제 맞나? 잘 모르겠다" 윤정환 감독, 방심 절대 없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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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10점 차' 1위, 승격 점점 선명해지는데...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에 2-1로 이겼다.

다이렉트 승격이 점점 보인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13경기 무패행진(11승 2무)을 달리며 16경기 13승 2무 1패 승점 41로 2위 수원(16경기 31점)과 격차를 무려 10점으로 늘렸다.

윤정환(52)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서포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원도 열렬한 응원을 했는데, 못지않게 응원을 보내주셨다. 승리로 보답을 해드린 것 같다"며 "집중력 싸움이었다. 한 끗 차이로 이겼다. 내려서서 경기를 운영하면서 공격 방향성을 잃지 않으려 했다. 발이 빠른 제르소나 바로우를 잘 활용했다"고 밝혔다.

승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2위인 수원에 두 번 이겨 기쁘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10점이 독주 체제인가. 그건 제가 잘 모르겠다. 축구는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이겼다고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겠다. 승격이 결정 날 때까지 집중하겠다. 선수들도 같은 생각일 것" 담담히 말했다.



'2위와 10점 차' 1위, 승격 점점 선명해지는데...




인천은 수원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했다. 라인을 내려서다가도 재빠른 역습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전은 어쩔 수 없이 내려선 상황이었다. 수원도 패스 미스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계획한 대로 수원이 경기를 펼쳤다. 생각한 대로 경기를 해 이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름 이적시장 보강 여부에는 말을 아꼈다. 윤정환 감독은 "인천이 너무 조용하죠"라더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내부에서 선수 파악 중이다. 소문을 못 들은 것 같아 좋다"며 웃었다.

방심은 없다. 승리나 승점을 놓쳤던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윤정환 감독은 "성남FC(1-2 패)전이나 천안 시티(3-3 무)전에서 안일한 대응을 한 적이 있다. 때에 따라 (정신력 등)더 강조해야 할 것 같다"며 "이기고 있는데 잔소리하기는 쉽지 않다. 잘 하고 있다. 다만 정신력만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인천에는 이명주, 무고사, 신진호 등 중심을 잡아 줄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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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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