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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구 투구→나흘 휴식'에도 KKKKKKKKK...꽃감독 대만족 "네일, 에이스답게 던졌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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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구 투구→나흘 휴식'에도 KKKKKKKKK...꽃감독 대만족




(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34승1무33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지난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97구를 던진 네일은 나흘 휴식 후 선발투수로 나와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6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또한 네일은 111구를 뿌리면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종전 지난해 7월 14일 광주 SSG 랜더스전·105개)를 소화했다. 네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67에서 2.57로 하락했다.

불펜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이준영이 0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조상우와 정해영이 각각 1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NC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린 최형우(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 멀티히트 활약을 펼친 박찬호(5타수 2안타 1득점), 패트릭 위즈덤(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규성(2타수 2안타 1득점)이 제 몫을 다했다.



'97구 투구→나흘 휴식'에도 KKKKKKKKK...꽃감독 대만족




경기 초반 2이닝을 득점 없이 마감한 KIA는 3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삼진 이후 박찬호와 위즈덤이 각각 안타, 2루타를 만들었고, 1사 2·3루에서 최형우가 로건의 5구 128km/h 슬라이더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15m로 측정됐다.

네일이 6회말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KIA는 7회초 김규성의 안타,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낫아웃 삼진, 배재환의 폭투, 위즈덤의 볼넷 이후 2사 1·3루에서는 배재환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규성이 득점했다.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로 벌어졌다.

7회말 2사 1루에서 좌완 이준영이 김휘집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KIA는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조상우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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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선발투수 네일이 주 2회 등판을 소화했음에도 에이스답게 힘 있는 공을 던지면서 긴 이닝을 책임져줬다"며 "조상우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집중력 있는 투구로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막아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경기 초반 홈런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최형우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형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한 주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1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갖는다. 이후 20~22일 문학 SSG 랜더스전, 24~2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27~29일 잠실 LG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9연전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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