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드 넘었다' ML 최초 50-50 슈퍼스타 또 역사 바꿨다, 진짜 야구의 신인가…투수 오타니도 온다 "예전으로 가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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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제 예전으로 가야할 때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정말 야구의 신인가.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팀이 11-5 대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오타니는 홈런 2개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을 공략했다. 110.3마일의 빠른 속도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고, 비거리 133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6월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홈런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회에는 고의 4구로 출루해 홈을 밟았고, 3회에도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트리스탄 벡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3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5일 만에 멀티홈런이다. 시즌 25호포.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아시아 선수 최초 메이저리그 통산 250번째 홈런을 달성했다.
MLB.com은 "시즌 25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브래디 앤더슨(1996년)과 함께 71경기 동안 1번타자 최다 홈런 기록 동률을 이뤘다. 또한 게리 셰필드(2000년)와 함께 개막 71경기 최다 홈런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250홈런 156도루를 기록 중이다. 928경기에 이룬 기록.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977경기, 59경기나 앞당겼다. 오타니는 2024시즌 159경기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5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36을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10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들을 달성했다"라고 했으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 오타니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그가 나가면 우리 모두는 편안해진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오랫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느낌이었다. 첫 홈런은 선취점으로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투수 복귀도 앞두고 있다.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44개를 던졌다. MLB.com은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선발 등판을 시키는 대신 시뮬레이션 경기로 그를 훈련시키고 있다"라며 "현재 마운드 위에서 경기 수준의 강도로 공을 던지고 있다. 자신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타니는 타자와 투수로서 자신에게 요구되는 모든 것을 균형있게 수행했다. 한때 익숙했던 삶으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도 "예전처럼 이도류 선수로 있는 게 당연하다. 작년은 내게 특별한 한 해였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돌아가야 할 때다. 격렬함이 그대로 느껴지고 있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메이저리그 86경기에 나와 38승 19패 평균자책 3.0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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