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만루' KIA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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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늘도 연패사슬을 끊지 못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시즌 4번(46승 47패)째 무승부를 거둔 KIA는 승률 0.495를 유지했다.
KIA는 2-2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11회 말 무사 만루의 천금과 같은 찬스를 잡았으나 박찬호-김규성-최형우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승리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경기에서 KIA는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회 나성범의 2루타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1-0.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아 2-0.
KIA 선발 양현종은 5.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전상현과 교체돼 승리투수의 자격을 지켰다.
그러나 승부는 8회 다시 시작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조상우가 실점하며 양현종의 승리투수 자격이 날아갔다.
KIA는 조상우에 이어 이준영(0.1이닝 무실점)-성영탁(1.2이닝 무실점)-정해영(1.1이닝 무실점)-최지민(0.2이닝 무실점)이 던지며 두산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정규이닝에서 승부의 향방이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KIA는 11회 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2루타를 때려냈다. 김호령의 볼넷, 오선우의 고의사구로 무사만루.
KIA는 경기를 끝내고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와 마주했다. 마침 타석에는 상위타선의 박찬호가 들어섰다.
그러나 박찬호는 상대 투수 박신지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후속타자 김규성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최형우가 등장했다. 경기를 끝낼 마지막 기회에서 최형우는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10안타와 6개의 볼넷을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2득점에 그쳤다. 블론세이브에 잔루까지 쌓인 KIA는 도저히 승리를 할 수 없었다.
이재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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