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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세계 최초 벌써 4번째" 축제 분위기…20일 바레인 이기면 '초역대급' 기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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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본선행을 3월20일 결정한다. 많이 응원해달라."

2002 한일 월드컵 16강 멤버인 일본축구협회(JFA) 미야모토 쓰네야스 회장이 드디어 '본선행 확정'을 말했다. 지난 6경기에서 파죽지세처럼 내달린 일본 남자축구대표팀이 세계 최초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 확정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JFA 수장에 오른 미야모토 회장은 12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축구대표팀 새 의상 콜렉션 발표회'에 참석한 뒤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22에서 벌어지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7차전을 얘기했다.

일본은 조추첨이 끝났을 때만 해도 '죽음의 조'로 불렸던 C조에서 독주하고 있다. 5승 1무(승점 16)에 22골을 넣고 2골을 내주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아직 3차예선이 4경기나 남았지만 일본은 당장 열리는 바레인과의 홈 경기를 이기면 내년 6월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공동개최하는 2026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게 된다.

2위 호주(승점7)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이상 승점6)이 서로 물고물리는 접전을 펼치면서 일본보다 승점에서 9~10점 뒤져 있기 때문이다.

7차전은 일본-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중국, 호주-인도네시아로 결정되는데 일본이 바레인을 이기고 승점 19를 찍으면 다른 두 경기가 어떻게 끝나도 일본은 최소 C조 2위를 확보, 아시아 3차예선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본선행을 확정짓는다.

지난해 9월 홈 1차전에서 중국을 7-0으로 대파하는 등 호주와의 4차전 홈 경기 1-1 무승부를 제외하고는 적게는 두 골 차에서 많게는 7골 차까지 완승, 대승을 챙기면서 이제 본선행 티켓을 예상보다 빨리 넣을 찬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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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본 축구계와 언론이 바레인전 필승을 원하는 이유가 또 있다.

2026년 대회부터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는데 공동 개최국으로 이미 본선행이 확정된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를 제외한 나머지 본선 티켓 45장 중 가장 먼저 일본이 따내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 외엔 남미가 최종예선 단계의 예선을 10개국이 모두 홈앤드어웨이로 두 번씩, 총 18차전 계획 아래 치르고 있는데 현재 12차전까지 끝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승점 25를 기록, 7위 볼리비아(승점 13)을 12점 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아직 6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22일 열리는 우루과이를 이겨도 본선행 확정은 아니다. 경기 날짜로 일본이 하루 빠르다.

일본은 2006 독일 월드컵 때와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각각 개최국 독일과 남아공, 브라질을 빼고 전세계에서 본선행을 가장 먼저, 그 것도 3번이나 연거푸 확정지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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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땐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아르헨티나가 모두 2005년 6월8일 본선행을 확정지었으나 몇 시간 차로 최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한국도 빠른 속도로 본선행에 다가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B조에서 4승 2무(승점 14)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당장 20일 고양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7차전 승리로는 본선행이 마무리되지 않지만 25일 수원에서 벌어지는 8차전 요르단전까지 2연승을 챙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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