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이 한화에서의 시련을 딛고 다시 날개를 펼치려고 하는데…더 이상 아픔은 없어야, KIA도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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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더 이상 아픔은 없어야 한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6)이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 안치홍은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7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서 조상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조상우의 3구 144km 포심이 배트를 쥔 왼손으로 날아왔다.

조상우의 투구는 안치홍의 왼쪽 4~5번째 손가락을 때렸다. 안치홍은 순간적으로 방망이를 돌릴 수밖에 없었고, 헛스윙 삼진 처리됐다. 투구가 타자의 몸에 맞아도 스트라이크가 우선이다. 키움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체크스윙이 인정되면서 삼진.
안치홍은 불행 중 다행으로 별 일 없었다. 구단 관계자는 16일 “어제 왼쪽 4,5번째 손가락에 공을 맞았다. 인근병원에 가서 CT 검진한 결과 단순 타박판정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래도 16일 광주 KIA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안치홍은 아픔이 많은 선수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업계를 놀라게 한 부진에 시달렸다. 3할, 20홈런 경험이 수두룩한 베테랑 타자가 66경기서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9득점 OPS 0.475에 머물렀다. 정작 본인은 야구를 하면서 했던 모든 훈련을 해보며 발버둥을 쳤지만 야구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한화는 시즌 후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략적 판단을 했다. 안치홍과의 4+2년 72억원 FA 계약을 단 2년만에 종료하기로 하고 보호선수 명단에서 뺐다. 그러자 키움은 과감하게 전체 1순위로 안치홍을 데려갔다. 참고로 2023년 2차 드래프트서 영입한 최주환(38)은 다년계약도 맺었고 여전히 건재하다.
최주환처럼 안치홍도 키움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를 통해 평소보다 빠르게 타격 페이스를 올려 시범경기부터 맹활약했다. 단, 정규시즌이 되자 자연스럽게 사이클이 다소 떨어졌다. 올 시즌 15경기서 57타수 14안타 타율 0.246 3타점 5득점 OPS 0.719.
그래도 키움은 안치홍에게 지명타자 한 자리를 확실하게 내주면서 전폭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작년과도 같은 부진이 2년 연속 일어나긴 어렵다고 본다면, 안치홍은 키움 중심타선에 보탬이 될 가능성이 크다. 15일 경기처럼 1루수로도 나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명타자다. 본인의 자존심 회복, 키움 타선의 최후의 보루 노릇을 해내려면 다치거나 아프면 안 된다.

한편, KIA도 안치홍의 불의의 부상을 당하자 진심으로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방송을 봐도 조상우와 한준수가 곧장 타석까지 달려와 안치홍을 위로했다. KIA는 상대팀에 부상자가 생기면 늘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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