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혼자선 안 된다, 그래서 '박세혁' 부활이 절실하다…푸른 피 수혈이 신의 한 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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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지난해 11월 25일, 포수 박세혁(36)의 유니폼이 바뀌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영입하고, 대신 2027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박세혁이 새출발을 눈앞에 뒀다.
박세혁은 2012년 두산 베어스의 5라운드 47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2016년부터 출전 시간을 늘렸다. 2019년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기존 안방마님 양의지가 NC로 자유계약(FA) 이적해 그 공백을 채웠다. 박세혁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했고, 특히 2019년엔 두산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우승 포수'로 기쁨을 누렸다.
2022시즌 종료 후 다시 변화의 바람이 일었다. 양의지가 FA를 통해 두산으로 복귀했고, 박세혁도 NC로 FA 이적을 택했다. 박세혁은 NC에서 첫해였던 2023년 주전 포수로 뛰며 620이닝을 소화했다. 2024년엔 김형준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박세혁은 포수로 357⅓이닝을 맡았다.

2025년에도 김형준이 안방을 지켰다. 박세혁은 포수로 185⅓이닝에 나서는 데 그쳤다. 타격 부진에 허리, 무릎 부상 등이 겹쳤다. 결국 총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3(86타수 14안타) 2홈런 10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점점 입지가 좁아지던 상황, 삼성이 박세혁에게 손을 내밀었다.
삼성은 트레이드를 통해 박세혁을 데려오며 '포수진 선수층 강화'를 강조했다. 당시 삼성 구단은 "박세혁이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박세혁은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 또한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종열 삼성 단장도 "우승을 이끌었던, 우승 포수 출신이라는 점이 정말 크다. 근력이나 배트 스피드, 몸 상태를 봤을 때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팀에 와 같이 운동하고 경기 출전 시간을 잘 배분하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포수라는 포지션은 쉽게 성장하기 어렵다. 볼 배합이나 경기 운영 등은 데이터와 실전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면들을 높게 평가했다"고 힘을 실었다.

삼성의 주전 포수는 여전히 강민호다. 내부 FA 자원이었던 강민호는 지난해 12월 28일 삼성과 2년 최대총액 20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3억원·연간 인센티브 2억원)에 잔류 계약을 마쳤다. 삼성과 10시즌 연속 동행을 확정했다.
다만 강민호는 1985년생으로 나이가 비교적 많은 편이다. 혼자 전 경기를 소화할 순 없다. 지난 시즌엔 이병헌, 김재성, 김도환 등이 뒤를 받쳤으나 이 선수들은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 박세혁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이 점을 바탕으로 포수진에 든든히 힘을 실을 수 있다.
이종열 단장은 "그간 두 번째 포수가 조금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강민호와 같이 뛸 수 있는 선수를 보강하고자 했다. 강민호와 함께 경기력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선수로 박세혁을 영입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며 씁쓸함을 삼켰던 박세혁이 화답할 차례다. 삼성에서 다시 기지개를 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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