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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제안했지만, 계속 뛰겠다고 했다” ‘실수 연발’ 이정후 동료, 오늘도 선발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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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는 명예 회복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54승 54패를 기록중인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 우완 마이크 버로우스를 상대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맷 채프먼(3루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이정후(중견수) 케이시 슈미트(2루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 패트릭 베일리(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휴식 제안했지만, 계속 뛰겠다고 했다” ‘실수 연발’ 이정후 동료, 오늘도 선발 [MK현장]




밥 멜빈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는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를 보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며 재차 라모스를 두둔했다.

그는 이어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휴식을 제안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 그는 더 잘하고 싶고, 팀을 돕고 싶어한다”며 라모스에게 휴식을 제안했지만, 선수가 거절했다고 말했다.

멜빈은 라모스가 이번 시즌 단 두 경기만 쉬었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그에게 가끔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쉽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또다 있다는 말을 해주고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이기고 싶어 한다. 필드 위에서 정말 많은 좋은 일들을 하지만, 가끔 나쁜 장면이 나오고 여기에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그만큼 그가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라며 선수의 노력에 관해 말했다.

특히 전날 실수와 관련해서는 “이런 장면들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잊어버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힘든 사람은 선수 본인일 것이다. 최대한 그를 응원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에게 ‘그 장면 때문에 진 게 아니다’라는 점을 알려주면서 최선을 다하며 잊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재차 선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최근 15경기 중 12경기, 13경기 중 11경기를 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멜빈은 “선수 개인보다는 팀 전체의 부담을 더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를 하는 것도 전염되지만 나쁜 경기를 하는 것도 전염되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 스스로 뭔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한때 우리는 매 이닝 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고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싸웠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했다. 지금 우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럴 때 팀 전체의 노력으로 장면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극복 방법에 관해 말했다.

이날 경기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바이어’와 ‘셀러’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빈은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를 치를 필요가 있다”며 재차 선수들에게 분발을 주문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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