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김수지, 방신실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격… “잘 싸우고, 배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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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고, 많이 배우고 오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인 황유민, 김수지, 방신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최고선수들과 경쟁한다.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660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옛 LPGA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16일 오전 나란히 한 비행기편으로 출국했다.
황유민과 김수지는 이달초 US여자오픈 출전에 이어 3주 만에 도전장을 냈고 방신실은 올 시즌 첫 미국원정에 나섰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는 LPGA 투어 회원이 아니더라도 세계랭킹 상위자, 한국·일본·유럽투어 대상 수상자, 전년도 톱10 등의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데 KLPGA 투어 3총사는 세계랭킹으로 엔트리에 올랐다.
세계 49위 황유민은 처음 출전한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일차목표인 컷통과를 무난히 이뤘으나 상위권에서 출발한 3라운드에 81타를 치는 난조 끝에 공동 56위(12오버파 300타)로 마쳤다. 험난한 코스에서 고전하고 돌아왔지만 궁극적으로 미국 진출을 꿈꾸는 황유민에게는 큰 경험과 교훈이 됐고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하는 발판으로 연결됐다.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2023년 공동 9위, 지난해 공동 35위 등 몇 차례 미국 대회 경험을 쌓은 만큼 또 한 번 기대를 걸게 한다.
세계 61위 김수지는 올해 US여자오픈에서 당한 아쉬운 컷탈락을 이번에 만회한다는 각오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만난 김수지는 “작년 US여자오픈 때는 한국에서 직전 대회를 쉬고 나가 좋은 성적(공동 29위)을 거뒀는데, 올해는 연속 출장을 하려니 힘들었다”며 “이번에도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또 연속 출장하게 됐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지난 US여자오픈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왔다고 했다. 큰 무대에서 겨루고 온 경험과 자신감을 한국여자오픈 공동 7위로 연결한 그는 “누구는 지역예선에서부터 강행군하며 US여자오픈 출전을 갈망하는데, 자격을 갖추고도 나가지 않는 건 너무 아까운 기회를 날리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세계 최고선수들과 겨루면서 배우는게 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또 출전한다”고 선수로서 초심의 각오를 밝혔다.
세계 62위 방신실은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40위)에 이은 두 번째 LPGA 원정이다. US여자오픈 출전을 준비하다가 계획을 바꾼 방신실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2라운드 컷통과에 성공한뒤 조모상으로 부득이 기권하고 이 대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방신실은 출국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대회에 참가하게 돼 정말 설레고 기쁘다”며 “준비한 만큼 자신있는 플레이를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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