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실책' 최재훈 끌어안은 폰세, 진정한 에이스였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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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화 이글스 안방마님 최재훈이 포일을 기록하며 코디 폰세에게 1실점을 안겼다. 그럼에도 폰세는 최재훈을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그리고 완벽한 투구로 팀에게 한국시리즈 티켓을 안겼다.
!['대형 실책' 최재훈 끌어안은 폰세, 진정한 에이스였다[스한 이슈人]](/data/sportsteam/image_1761314430992_1149629.jpg)
한화는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플레이오프 전적 3승2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6시즌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편 삼성은 플레이오프 전적 2승3패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는 이날 1회말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주자 2,3루에서 노시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채은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그런데 한화는 2회초 아쉬운 실책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우익수 방면 뜬공 때 김태연이 점프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무사 2루를 내줬다.
폰세는 그럼에도 후속타자 강민호를 우익수 파울플라이, 류지혁을 삼진으로 제압했다. 이어 김지찬과의 승부에서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위기를 막는 완벽한 투구였다.
!['대형 실책' 최재훈 끌어안은 폰세, 진정한 에이스였다[스한 이슈人]](/data/sportsteam/image_1761314431027_29601486.jpg)
하지만 전광판에 삼성 스코어가 1로 올라갔다. 최재훈이 포일을 범했고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1루로 출발하지 않은 타자주자를 확인하지 못하고 포수로 송구한 탓이었다. 스트라이크 콜을 듣지 못해 1루로 던지지 못했을 경우가 존재하더라도 바운드 공도 아닌데 포구를 하지 못한 것부터 최재훈의 명백한 실수였다.
그럼에도 폰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1루주자 김지찬을 견제 아웃시키며 2회초를 마무리했다. 이어 3회초 2사 1,2루 위기까지 넘긴 후 포수 최재훈을 향해 고마움을 표현하며 어깨동무를 했다. 포수 최재훈이 느낄 마음의 빚을 다독이는 에이스의 모습이었다.
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속 150km 초,중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킥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날 폰세의 최종 성적은 5이닝 1실점(무자책)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폰세는 5회초를 마친 후 1루쪽 관중석을 바라보며 포효했다. 한화는 폰세의 활약으로 9점차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4관왕을 달성한 폰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6이닝 6실점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5차전에서는 팀 동료의 황당 실책도 감싸안으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폰세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대형 실책' 최재훈 끌어안은 폰세, 진정한 에이스였다[스한 이슈人]](/data/sportsteam/image_1761314431053_26370953.jpg)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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