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창단 44년 꿈의 대기록 보인다!…시즌 '35호 완판'→경기당 2만 흥행 폭발 '~ing'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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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낙동강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은 물론 '꿈의 150만 관중' 역사에도 더욱더 다가섰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개시 23분 후인 오후 6시 53분 2만2669석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고 알렸다. 롯데의 시즌 35호 매진이자, 이번 '낙동강 시리즈' 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다.
전반기를 리그 단독 3위로 마무리한 롯데는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LG 트윈스와 4연전에서 1승2패(우천취소 1경기)를 기록해 잠시 선두권 경쟁과 멀어졌다. 그러나 이어진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에서 3연승을 거뒀고, 지난 29일 NC와 1차전까지 잡아내며 올 시즌 첫 6연승을 달렸다.
그 사이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는 4경기, 2위 LG와 승차는 2경기까지 좁혀졌다. 한때 순위표 바로 아래에서 3위권을 위협하던 KIA는 6.5경기 차 7위까지 내려앉았고, 새롭게 리그 4위로 올라선 KT 위즈와도 4경기 차를 유지하며 리그 3강 구도를 형성했다.
거기다 지난 29일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지금은 시즌 끝날 때까지 단기전이라고 봐야 한다. 승기 잡혔을 때 그냥 다 올인해서 잡아야 한다. 내일 못 던지거나 쉬는 경우가 있어도 지금은 이기고 있을 무조건 올인이다"라고 후반기 '무조건 총력전'을 예고하면서 더 높은 곳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한껏 치솟았다.
다만 30일 경기에선 사직야구장 가득 채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 선취점을 내준 롯데는 4회와 5회 2점씩을 올리며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 바뀐 투수 홍민기의 연속 피안타에 이어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운 모습이 나오면서 NC에 4득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빼앗은 NC는 7회초 1득점, 9회초 2득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 타선은 임정호(1이닝), 김진호(1이닝), 배재환(1이닝), 이용찬(⅓이닝), 류진욱(⅔이닝)으로 이어진 NC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추격점 없이 무기력한 패배를 떠안았다. 롯데의 2025시즌 최다 연승 기록 행진도 6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롯데는 이날 매진으로 올 시즌 누적 홈 관중 106만 9319명을 달성했다. 경기당 평균 약 2만 967명을 동원했다. 롯데가 홈 경기 평균 2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한 건 지난 2012시즌이 마지막이다. 구단 역대 홈 최다 관중인 2009시즌 138만 18명 기록 경신까지 약 32만명을 남겨둔 상황이다. 올 시즌 남은 홈 경기가 22차례임을 감안하면 해당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롯데는 31일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터커 데이비슨을 예고했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2차례 선발로 나섰다. 지난 4월 12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2피안타 5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25일 창원 원정에서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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