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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잔류로…'오피셜'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마음 바뀌었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 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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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잔류로…'오피셜'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마음 바뀌었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 맡을 것”






손흥민 토트넘 잔류로…'오피셜'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마음 바뀌었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 맡을 것”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한창이다. 미국행이 유력한 상황에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최근 발언이 '토트넘 잔류'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향한 긍정적인 언급이 이어지며, 그의 미래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그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그는 현재 우리 팀의 일원이다. 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5~6주 후에 해보자”며 분명한 입장 표명을 회피해왔다. 이처럼 애매한 태도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힘을 실었고,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면서 소문은 더욱 확산됐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에 대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이 달라졌다.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직전, 최근 프리미어리그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업적을 이뤄낸 선수다. 다음 시즌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그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 프리시즌 훈련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고,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프리시즌에서의 태도 역시 높게 평가했다. 이 발언은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다음 시즌 핵심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프랭크 감독의 태도 변화 시점이다. 그는 부임 초 토트넘의 공격 구상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등 거리감을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주장 완장 교체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불필요한 혼란을 키웠다는 평가도 있었다.



손흥민 토트넘 잔류로…'오피셜'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마음 바뀌었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 맡을 것”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를 기점으로 상황은 달라졌다. 손흥민의 아시아권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홍콩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세션과 친선경기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손흥민은 가장 마지막까지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31일 영국 ‘풋볼런던’은 “홍콩에서 가장 많이 연호된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었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이 단순한 스타플레이어를 넘어 토트넘의 글로벌 마케팅 핵심임을 다시금 보여줬다. 오는 8월 3일 열릴 뉴캐슬과의 한국 친선전 역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흥행 성패를 가를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칭찬을 쏟아낸 것은 단순한 호의가 아닌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토트넘에 막대한 상업적 수익을 안겨주는 시장이며, 손흥민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에서 열릴 경기 직전 공개적으로 손흥민을 치켜세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손흥민의 이적설은 여전히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LA FC가 손흥민과의 개인조건 협상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계약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LA FC의 단장 존 토링턴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직접 영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토트넘 잔류로…'오피셜' 공식발표, 프랭크 감독 마음 바뀌었다 “다음 시즌 중요한 역할 맡을 것”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여전하다.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 3개 팀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타임즈’는 “알 이티하드는 2년 전 손흥민에게 4년 계약, 이적료 약 1,022억 원, 연봉 약 464억 원이라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몸값은 다소 하락했지만,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여전히 높다.

프랭크 감독은 공격 보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한 데 이어, 웨스트햄의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약 1,025억 원에 데려오며 공격 전력을 보완했다. 이들이 손흥민과 경쟁 혹은 공존하게 될지는 프랭크 감독의 전술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프랭크 감독의 이번 언급이 손흥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일정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흥민 본인 역시 프리시즌 복귀 직후 프랭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손흥민의 거취는 아시아 투어 종료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계약상 한국 친선경기 출전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공식 발표는 투어 종료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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