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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정현욱이 그랬다" LG 158㎞ 신인 필승조 넘본다, 이래서 1년 반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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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데뷔 시즌부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홀드와 승리, 세이브를 차례로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 LG 김영우가 이제는 필승조를 바라본다. 이제는 꾸준히 근소한 리드에 나가는 투수로 진급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앞으로 3점~4점 차에서는 김진성이 나가던 상황에 김영우를 투입해보겠다고 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김영우의 보직을 '준필승조'로 보겠다고 예고했다. 김영우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자책점(1비자책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데, 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3~4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하는 선수로 승격됐다.

29일 kt전이 예고편이었다. 김영우는 LG가 6-2로 앞선 8회 등판해 공 9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사실 이때 김진성의 투입을 고려했었다면서 "원래는 진성이가 나가야 한다. 4점 차까지는 필승조를 쓴다. 거기서 김영우를 올려서 김진성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또 "김영우는 조금씩(필승조가 나가야 할 상황에) 투입을 할 거다. 그래서 막판 되면 1점 차에도 나갈 수 있게.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내년에 필승조로 바로 쓸 수 있다. 이제(지금처럼) 이렇게 가다가 2점 차, 또 1점 차 이렇게 김영우를 투입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과정을 잘 밟았고 볼넷도 전반기에 비해 많이 줄었다. 볼넷만 없으면, 타자들이 김영우 공을 연속으로 안타 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언제 볼넷이 나올지 모른다"며 "그래서 점수 차가 조금 있을 때 써야한다. 선수가 심리적으로 편할 때 던져야 하니까. 그 자신감이 쌓이다 보면 2점 차, 1점 차에도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우에게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기대하는 이유는 그만큼 확실한 구위가 있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확실한 구위가 있는 선수들은 성장하면 연속성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 오승환이 그랬고 정현욱이 그랬다. 연속성이 있는 선수들은 힘이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야수 유망주의 성장이 더디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투수 쪽에서는 미래가 밝은 선수들이 충분히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박시원 같이 시속 150㎞ 던지는 투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내년에는 올해 김영우의 길을 가고, 김영우가 한 단계 올라서고, 또 고우석이 돌아와서 중간에 4명이 다 150㎞ 던지는 불펜을 만드는 게 꿈이다. 내가 하든 다른 감독이 오든 그건 프런트에서 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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