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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이리 와' 연봉 180억 그대로 줄게…은사 무리뉴 '러브콜' 떴다→연봉 인상+유럽대항전 보장→튀르키예 이적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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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이리 와' 연봉 180억 그대로 줄게…은사 무리뉴 '러브콜' 떴다→연봉 인상+유럽대항전 보장→튀르키예 이적 현실화?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명장'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부르고 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터진 이후 무리뉴 감독이 직접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손흥민과 만났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가운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그의 페르소나로 활약했던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과 튀르키예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튀르키예 언론인 야즈 사분주오글루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직접 만남을 가졌다"며 "대화는 긍정적이었고, 손흥민도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라며 최근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만난 이유는 손흥민이 최근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페네르바체의 사령탑이 그가 직접 토트넘 시절 애제자였던 손흥민을 설득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흥민아 이리 와' 연봉 180억 그대로 줄게…은사 무리뉴 '러브콜' 떴다→연봉 인상+유럽대항전 보장→튀르키예 이적 현실화?




앞서 지난 13일 튀르키예 유력지 '후리옛'은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에이전시인 CAA 베이스(CAA Base)와 접촉해 토트넘과의 이적 협상이 마무리될 경우 손흥민에게 현재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에 달하는 1200만 유로(약 189억원)를 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튀르키예 언론 '파나틱'은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의 알리 코치 회장에게 손흥민을 페네르바체로 데려오고 싶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이 구단에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나틱'은 그러면서 "코치 회장도 무리뉴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고, 실무진을 통해 손흥민과의 협상을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며 구단에서도 무리뉴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손흥민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손흥민은 알 힐랄, 알 나스르 등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과 연결됐다. 2년 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손흥민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와 능력이 충분하고, 손흥민에게도 거액의 연봉을 제시해 커리어 막바지에 있는 손흥민에게도 매력적인 제안을 건넬 수 있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졌다.



'흥민아 이리 와' 연봉 180억 그대로 줄게…은사 무리뉴 '러브콜' 떴다→연봉 인상+유럽대항전 보장→튀르키예 이적 현실화?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거부감을 보였지만, 손흥민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토트넘을 위해 10년 동안 헌신했고, 결국 유럽대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 역대 최고 반열에 오른 손흥민이 이제는 토트넘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막을 명분이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토트넘 팬들은 팀의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아 팀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지만, 손흥민이 이적을 선택한다면 별다른 말 없이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오랜 기간 토트넘을 취재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조차 이번 여름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더라도 전혀 이상하게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된 것이다.

그렇게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기우는 듯했으나, 페네르바체가 참전을 선언하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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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와 함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를 대표하는 명가인 페네르바체는 유럽에 있는 팀임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같은 수준은 아니지만, 토트넘에 적당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고 손흥민의 연봉을 인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에게 나름 좋은 옵션으로 여겨진다.

페네르바체는 거의 매 시즌 UEFA가 주관하는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를 선택할 경우 어느 정도의 연봉 인상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꾸준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길 원하는 손흥민에게 페네르바체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여기에 더해 무리뉴 감독의 존재는 손흥민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과거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세계적인 빅클럽을 이끈 경험이 있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하며 좋은 관계를 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과 그의 파트너인 해리 케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며 두 선수의 전성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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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손흥민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손흥민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며 손흥민과 재회할 가능성을 열어놓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당장 지난달 22일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하자 자신이 몸 담았던 두 팀의 결승전 소감을 밝힌 뒤 "손흥민이 우승컵 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상황이 흘러가는 걸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을 대비해 손흥민 대체자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지난 시즌까지 임대로 활약했던 바이에른 뮌헨 출신 공격수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텔 외에도 추가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텔은 향후 손흥민의 대체자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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