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허송세월’ 1라운드 포수 유망주, 왜 ‘가을야구’ 앞두고 군 보류 등록…현역 입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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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망주 포수 김범석(21)이 최근 군 보류 선수로 신분이 변경됐다. 김범석은 현역으로 군대 입대했고, 2027년 4월 제대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16일자로 김범석을 군 보류 선수로 등록했다. 김범석은 현역으로 입대를 했고, LG는 KBO에 김범석의 선수 등록을 변경한 것.
김범석은 올 시즌 시행착오를 겪으며 허송세월로 보냈고, 군대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김범석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 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김범석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김범석은 고교 3학년 때 나무배트로 홈런 10개를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입단 첫 해 2023년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력이 인상적이었다. 5월말까지 타율 3할6푼8리(106타수 39안타) 6홈런의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1군에서 기회를 받았고 10경기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은 신인 유망주에게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깜짝 선수로 포함시켰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때렸다.
2024시즌은 주전 포수 박동원을 백업하는 2번째 포수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 김범석은 시즌 초반 4월말까지 12경기에서 타율 3할6푼1리(36타수 13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이 대단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타율 1할1푼9리(42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김범석은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체중 이슈가 계속됐고, 박동원의 백업 자리는 또다른 신예 포수 이주헌(22)에게 주어졌다.
김범석은 올해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12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1푼4리(42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7득점 2도루 OPS .732를 기록하했다. 4월 9일 퓨처스리그 SSG전에 출장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당장 경기 출장 보다는 심리적인 안정이 필요했고, 이후 부산 본가로 내려가 개인 훈련을 하면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 현역으로 군 입대 준비를 했고, 10월 중순 입대했다. 1년 6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재정비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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