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LG 10승? '후반기 ERA 0.47' 에이스 모드…손주영 "찬규 형이 응원해줬어요"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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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손주영이 시즌 9승을 달성하면서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리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고 시즌 전적 57승40패2무(승률 0.588)를 만들었다. 후반기 11승2패로, 1위 한화 이글스(58승37패3무)와 2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손주영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말 그대로 완벽투를 펼치고 시즌 9승을 올렸다.지난해 28경기에서 9승(10패)을 기록한 손주영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데뷔 첫 10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최고 148km/h 직구에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KT 타선을 묶었다. 총 투구수 83개로 효율적인 피칭. 어느 정도 출루는 허용했지만, 위기 관리가 잘 됐고 야수들의 호수비 도움도 많았다. 후반기 3경기에서 19⅓이닝을 소화해 단 1실점. 평균자책점이 0.47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주영을 비롯해 치리노스, 임찬규, 송승기가 나란히 8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손주영이 4명의 투수 중 가장 먼저 앞서나가게 됐다.
손주영은 "수비가 정말 많이 도와줘서 9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박)관우와 (신)민재 형의 호수비가 큰 힘이 됐다. 다른 선발투수들이 8승에 머물러 있어, 경기전에 (임)찬규 형이 9승 한번 만들어보라고 응원해줬다"고 돌아봤다.
그는 "의도한 건 아니지만, 땅볼이 많이 나오면서 적은 투구수로 경기를 끌고갈 수 있었다. 다음주에 2번 던져야할 수 있기에 끝까지 투구하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고 얘기했다.
손주영은 "감독님께서 후반기에 중요한 역할을 맡겨 주셨다. 오늘은 기존에 하던 상하 높낮이 제구가 잘되고, 좌우 컨트롤도 잘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항상 공격적으로 피칭하려고 하는데 제구가 되면서 오늘 전반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질 수 있었다. 전반기 마지막 3경기 간 좋은 흐름을 찾으면서 후반기 시작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그는 "찌는듯한 폭염에도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다. 7회까지 지치지 않고 던질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사진=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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