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서 사라진 홍현석, 이유는? 감독이 직접 밝혔다 "8개월 더 걸릴 수도...착한 선수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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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벤치에만 머물고 있다. 반전을 위해서 플레이 스타일을 개선해야 한다.
독일 '리가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홍현석은 마인츠에 온 후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 여름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왔는데 보 헨릭센 감독 아래에서 주전으로 나오지 못했다. 잠깐 이상 출전하는 것 말고는 하지 못했다.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을 좋은 선수로 보지만 경합에서 필요한 재치가 부족하다고 여긴다. 경합 승률이 좋지 못한 것도 헨릭센 감독에게 선택을 못 받는 요인이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현대중, 현대고를 나온 선수로 울산 현대에 입단 후 운터하힝, 유니오즈 등에서 임대생활을 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2020시즌 오스트리아 리그 LASK로 가면서 울산을 떠났다. 2년 동안 LASK 소속으로 뛰던 홍현석은 2022년 헨트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홍현석은 리그에서 31경기에 나와 11개의 공격 포인트(5골 6도움)를 쌓았다.
헨트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됐다. 홍현석은 2선과 3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미드필드였고 엄청난 활동량과 영향력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대표팀까지 선발됐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면제 혜택까지 받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 나와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예선과 조별리그에서 득점과 도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헨트를 떠나 새 도전을 원했다. 마인츠로 갔다. 마인츠로 이적해 이재성과 호흡했다. 마인츠 6호 코리안리거였다. 초반엔 선발로 나왔지만 최근엔 제대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16경기(선발 4경기)에 출전 중인데 아직 골은 없다. 마인츠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데 홍현석은 큰 힘을 싣지 못하는 중이다.
헨릭센 감독은 "홍현석은 훌륭한 선수다. 턴 동작에서 훌륭하고 하프 스페이스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더 열심히 경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합에서 제대로 붙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없다. 홍현석이 기용되지 않는 이유다. 개선을 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2~5개월 8개월도 걸릴 수 있다. 벤치에 머물고 싶지 않다면 더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노 카이슈 사례를 언급했다. 사노는 2000년생 일본 미드필더로 마치다 젤비아, 가시마 앤틀래스에서 뛰다 마인츠로 왔다. 이재성과 함께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다. 헨릭센 감독은 "사노는 처음에는 착하게 했다. 홍현석처럼 그랬다. 하지만 난 친절한 선수를 원하지 않는다. 축구에서 착하게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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