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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맞구나…한화 정우주, 데뷔전 155km/h '쾅'→"어떤 상황에서든 승리 돕겠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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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인 맞구나…한화 정우주, 데뷔전 155km/h '쾅'→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떡잎부터 다른 선수다.

한화 이글스 신인 우완투수 정우주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자범퇴를 빚었다. 공식 프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우주는 3-4로 끌려가던 8회말 출격했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아웃을 만들었다. 장성우는 5구 승부 끝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문상철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7개였고, 그중 스트라이크가 12개였다. 패스트볼(14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개), 커브(1개)를 곁들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무려 155km/h를 찍었다.



괴물 신인 맞구나…한화 정우주, 데뷔전 155km/h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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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정우주는 "사실 정규시즌 데뷔전이라 많이 떨렸는데, 선배님들이 다들 격려해 주셨다. 특히 포수 이재원 선배님이 떨지 말라며 잘 이끌어 주셨다. 덕분에 선배님이 리드하는 대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광판에 구속이 찍힐 때마다 팬들의 감탄이 이어졌다. 정우주는 "한화에 강속구를 구사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구속은 의식하지 않고 던졌다"며 덤덤히 말했다.

이어 "첫 아웃카운트 공과 첫 탈삼진 공도 선배님들이 따듯하게 챙겨 주셨다. 잘 이끌어 주시고 챙겨 주시는 김경문 감독님과 코치님,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우주는 "어떤 상황에서도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주고 출신인 정우주는 150km/h 중반대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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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당시 손혁 한화 단장은 정우주에 관해 "지명 이유를 설명하려면 시간이 모자를 정도다. 부드러운 투구 폼과 함께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정우주의 속구는 배운다고 가질 수 있는 공이 아니다"며 극찬했다. 이후 정우주는 한화와 5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정우주는 김경문 한화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1군 스프링캠프에도 승선하며 완주에 성공했다. 캠프를 마치며 정우주는 "개막 엔트리에 바로 들고 싶다. 만약 안 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길게 보려 한다. 시범경기 동안 경기력을 더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3경기 2⅓이닝에 등판해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빚었다. 평균자책점 0과 함께 1홀드를 적립했다.

결국 바람대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2경기 만에 데뷔전까지 치렀다.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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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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