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트레이드 마감일에 부상 날벼락…KT 어쩌나 "배정대, 한달 정도 상태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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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한창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기인데 '부상 날벼락'을 피하지 못했다.
KT 위즈는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전 외야수 배정대(30)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배정대는 전날(30일) 잠실 LG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날 병원 검진에 나선 배정대는 왼쪽 발목 인대 50%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고 결국 1군 전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KT 관계자는 "한 달 정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KT 감독도 한숨을 쉬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정대가 뼈는 괜찮은데 안쪽 인대가 50% 정도 손상됐다. 한 달 정도 걸릴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정대는 2015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LG에서 KT로 이적, 2020년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하면서 KT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94경기에 나와 타율 .207 49안타 2홈런 28타점 6도루로 타격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여전히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고 있어 KT 외야진에 꼭 필요한 선수 중 1명이다.
이날 KT는 배정대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한편 외야수 최성민을 등록했다. 선발 라인업은 김민혁(좌익수)-황재균(1루수)-안현민(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안치영(중견수)-조대현(포수)-장준원(유격수)과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하필 트레이드 마감일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KBO 리그는 올 시즌 7월 31일이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한테 누가 주질 않는다. 데려갈 사람이 없다"라며 농담 섞인 푸념을 하기도 했다.
KT는 현재까지 정확히 100경기를 치렀고 50승 47패 3무(승률 .515)로 4위에 랭크돼 있다.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5위 SSG에 1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배정대의 부상이 KT의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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