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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기대하는 친구 있다"…'퓨처스 홈런왕' 상무 전역자 주목, 한화 내야 경쟁 불 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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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사실 기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이례적으로 먼저 얘기를 꺼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3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상무에서 제대하는 친구가 하나 있다. 작년에 퓨처스 홈런왕을 했다고 하는데 나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바로 내야수 박정현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상무야구단 입대 전까지 1군에서 197경기에 나와 478타수 107안타 6홈런 41타점 51득점 타율 0.224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기대를 많이 받았던 선수였다.

박정현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91경기에 나서 352타수 110안타 16홈런 66타점 68득점 타율 0.313, OPS 0.8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 타율, 장타율, OPS 2위 기록이다.



김경문 감독




올해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박정현은 4월 말부터 출전을 시작해 12경기 28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타율 0.143으로 상무에서의 성적을 마무리했다. 17일 전역하는 박정현은 롯데 자이언츠와 바로 합류한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 잘 치다가 올해는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 경기를 못 나갔다 보더라"면서 "아직은 연습이 더 필요하고 실전이 더 필요하긴 한데, 일부러 제대하자마자 부산으로 합류시킨다. 같이 연습을 해보면서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 친구를 데리고 다니면서 연습을 시켜 보고 어느 정도인지 보려고 한다. 공격보다는 수비다. 던지는 거나 베이스 러닝이 어떤지를 보고 (1군 등록을)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박정현의 합류가 또 다른 힘을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에게도 메시지가 될 거고,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거라 본다. 지칠 때가 됐는데, 집중해야 안 다친다. 부상 없이 하는 팀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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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는 주전 유격수인 심우준의 복귀도 임박해 내야 전력이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심우준은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현기의 직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심우준은 회복을 마치고 빠르면 이번주 복귀를 예정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준이에게 느낌이 괜찮을 때, 처음부터 많이 뛰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경기에) 나가 보라고 했다"면서 "뛰고 난 다음에 괜찮다고 하면 우리가 다시 홈으로 올때 불러서 경기에 나갈 날짜를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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