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트리플A 2이닝 무실점... 250만불 줘야하는 마이애미도 안 쓸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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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 수는 26개였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약 151.3㎞)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1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과 병살타로 침착하게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외야 뜬공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나, 훈련 중 손가락 부상으로 빅리그 합류가 무산된 바 있다.
부상 회복 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거친 그는 이달 초 트리플A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250만달러의 금액을 보장받았다. 이는 MLB승격 유무와는 무관하게 받는 금액이다. 올해 고우석의 연봉은 마이애미 불펜 투수들 가운데에서도 최고급 연봉에 해당한다.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250만불을 허공에 날리느니 어쨌든 한 번은 써먹어야 하는 선수인 셈이다. 고우석이 잘하든 못하든 올해 마이애미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 만일 고우석이 MLB에 진입한 이후 부진하고 다른 선수를 올려야한다면 방출 절차를 밟으면 그만이다.
현재 시점은 고우석에게 모든 것이 나쁘지 않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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