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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몸 상태 문제없다고 판단"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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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독수리 군단이 승부수를 띄웠다.

한화 이글스는 31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고, NC에 현금 3억원과 2026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했다.

한화는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선수층을 강화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출루율+장타율)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화는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대권에 도전 중인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인 31일 극적으로 트레이드를 확정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번 트레이드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실행위원회 일정 중 양 팀 단장 간 논의에 따라 진행됐다. 한화가 먼저 제안하고 NC가 받아들이며 확정됐다. 31일 경기 도중 서류 작업이 완료됐다.



'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한화는 "트레이닝 파트를 통해 손아섭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본 결과, 재활 이후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조만간 선수단 합류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 중이다"고 설명했다.

31일 대전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치른 한화는 8월 1~3일 광주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손아섭의 선수단 상견례 및 합류 일정은 미정으로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의 2차 4라운드 29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그해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1군 무대를 누볐다. 프로 통산 2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2583안타, 181홈런, 1069타점, 1382득점, 장타율 0.453, 출루율 0.392 등을 빚었다.

리그 역대 타자를 통틀어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이다. 2위 최형우(KIA 타이거즈)와의 2546안타와도 격차가 꽤 있다. 손아섭은 지난해 박용택(은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어 박용택이 보유 중이던 2504안타를 가뿐히 뛰어넘으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로 거듭났다.

역대 리그 통산 타율 6위,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올 시즌 손아섭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240타수 72안타) 33타점 21득점, 장타율 0.379, 출루율 0.362, OPS 0.741, 득점권 타율 0.313(80타수 25안타) 등을 기록했다. 

손아섭은 지난 24일 오른쪽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옆구리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다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시 NC 구단은 "부상 상태는 심하지 않다. 열흘간 휴식을 취한 뒤 복귀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NC는 지난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진을 보강했다.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KIA에 내주고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데려왔다. 외야 자원이 비교적 많아졌다.

또한 손아섭은 예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FA가 돼 롯데를 떠나 NC로 이적한 바 있다. 당시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합의했고,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임선남 NC 단장은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손아섭을 떠나보내는 일은 구단에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권 도전' 한화, NC에 먼저 트레이드 제안→'손아섭' 품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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