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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복귀' 오타니, 부정투구 검사에 타자 장비 착용까지…더그아웃 들어갈 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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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복귀' 오타니, 부정투구 검사에 타자 장비 착용까지…더그아웃 들어갈 틈도 없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에이가 돌아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오타니는 스타팅 피쳐-1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유일의 '투수 겸 타자' 오타니가 투수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23년 8월 23일(현지시간) 이후 무려 664일 만에 복귀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 복귀' 오타니, 부정투구 검사에 타자 장비 착용까지…더그아웃 들어갈 틈도 없었다!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전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예고한대로 이날 단 1이닝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6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이날 총 28개의 공을 던져 이중 16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하지만 단 1이닝 투구에 2피안타 1실점하며 평균자책점 9.00을 마크했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00마일이 나왔을 만큼 부상 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1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졌을 만큼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팀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단 18개만 던진 것과 차이가 컸다.



'투수 복귀' 오타니, 부정투구 검사에 타자 장비 착용까지…더그아웃 들어갈 틈도 없었다!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오타니는 3루쪽 베이스 근처로 이동해 심판으로부터 부정투구 검사를 받았다. 손과 글러브 등에 투구를 돕는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 받는 과정이다.

보통 투수들의 경우 이 과정이 끝나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게다가 1번 타자인 그는 더그아웃에 갈 시간도 없이 곧장 배트보이가 준비해온 팔꿈치 보호대와 발목 가드를 착용하며 타석에 들어갈 준비에 바빴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투수 겸 타자' 오타니에게서만 볼 수 있는 유니크(Unique)한 장면이었다.

사진=오타니 쇼헤이©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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