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박인비 계보 이을 11번째 한국선수 우승 누구에게… ‘2연패 다짐’ 양희영 등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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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998년 처음 우승하며 인연을 맺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들이 11번째 우승사냥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을 비롯한 한국 여자골프 선수 26명이 19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6604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3승씩 거둔 박세리와 박인비 그리고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으로 이어지는 한국선수 챔피언 계보를 이을 주인공이 탄생할지 기대된다.
이 대회는 1955년 출범 이후 맥도널드 LPGA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등으로 개최됐으나 2015년 미국프로골퍼협회(PGA 아메리카)가 주관하면서부터 타이틀 스폰서의 이름을 따 현재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양희영은 2015년 박인비의 3연패 달성 이후 10년 만의 타이틀 방어를 다짐한다. 지난해 75번째 메이저대회 도전 끝에 마침내 ‘메이저 퀸’른 양희영은 올 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11위가 최고성적으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난이도가 높은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면모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우승때도 이전까지 톱20이 한 번도 없었지만 양희영은 예상밖의 우승과 함께 2024 파리 올핌픽 출전권을 따내고 올림픽에서도 공동 4위로 선전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에는 2021년 챔피언이자 세계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2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유해란(세계 5위)과 김효주(7위), 김아림(31위)을 비롯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 US여자오픈 챔피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등 올시즌 우승자 15명도 전원 출전했다.
또한 2018년 이후 짝수해에 우승컵을 든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를 비롯해 2023년 챔피언인 세계 4위 인뤄닝(중국), 2008·2012년 우승자 쩡야니(대만) 등 역대 챔피언 12명도 다시 한 번 영광을 꿈꾸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5를 지키며 한국선수중 4번째로 높은 세계 25위에 오른 최혜진과 최근 상승세인 이소미, 이일희, 임진희 등도 기대를 걸게 한다. 지난주 컷탈락 하며 각오를 새롭게 다진 전 세계 1위 고진영이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2년여 만에 다시 챔피언 클럽에 오를지도 관심거리다. 이밖에 윤이나, 신지은, 안나린, 이정은5, 이정은6 등도 출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자들인 황유민과 김수지, 방신실은 세계랭킹 상위자 자격으로 LPGA투어 정상도전 기회를 잡았다. 황유민은 현지 도착후 “시차적응을 잘 하면서 연습라운드를 통해 코스를 잘 파악하고 지난번 US여자오픈 때처럼 컷통과 이후 이번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56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는 2라운드 종료후 공동 70위 이상 선수들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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