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또다른 150km 불펜이 돌아왔다…드디어 재활 끝, 트레이드 성공신화 이제부터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왔다. '강속구 군단'으로 주목을 받은 롯데 불펜에 또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던지는 자원이 가세한다.
롯데 우완투수 최이준(26)이 성공적인 복귀를 알리고 있다. 최이준은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KBO 폴리그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7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었다. 구종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앞서 20일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수확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최이준은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자랑하면서 내년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8년 KT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이준은 2020년 12월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롯데는 내야수 신본기와 우완투수 박시영 등 즉시전력감을 내주면서도 최이준이라는 '미래'에 투자했다.
그런데 지난 해에는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24⅔이닝 3승 평균자책점 7.30을 남긴 최이준은 지난 해 7월 30일 인천 SSG전에서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남겼으나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이것이 1군에서의 마지막 등판 기록으로 남았다.
이제 더이상 '부상 악령'은 없다. 최이준은 "부상으로 1년 반 정도 재활 기간을 거쳤다. 두 번째 경기까지 등판했는데 몸이 전체적으로 잘 회복된 것 같다"라며 지금은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투구를 이어가고 있음을 말했다.
내년에는 트레이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최이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자 했다. 첫 단추는 잘 끼웠다고 생각하고 시즌 시작 전까지 성실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롯데는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했으나 윤성빈, 이민석, 최준용, 홍민기 등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들이 1군 주요 전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 시즌을 향한 희망을 쏘고 있다.
여기에 빠른 공이 장점인 최이준까지 가세한다면 롯데의 내년 불펜 운용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올 시즌 롯데는 그 어느 때보다 뎁스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144경기라는 장기 레이스에서 가용할 수 있는 투수 자원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