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포체티노 갑자기 자른 이유 있었다...레스터 승격 이끈 감독 낙점, "150억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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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점쳐졌다.
공신력 높은 이탈리아 축구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첼시와 결별했고 키어런 맥케나 감독 등이 후임으로 이야기가 됐으나 마레스카 감독이 유력하다. 포르투도 관심을 보였는데 그를 높게 평가한 첼시로 가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떠났다. 지난여름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에게 힘을 싣기 위해 구단은 무려 4억 2,400만 파운드(약 7,360억 원)를 썼다. 기대는 컸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아쉬운 전술과 경기력이 반복됐고 팀 장악력에도 의문 부호가 붙었다. 인터뷰도 팬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후반기엔 달라졌다. 9승 5무 1패를 거두면서 상위권에 긴장감을 형성시켰고 첼시는 최종 6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행에 성공했다. 경질론이 대두됐는데 다음 시즌에도 첼시를 이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이별이었다.
첼시는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를 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헤수스 페레즈, 미구엘 다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스,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도 클럽을 떠난다. 클럽은 새로운 감독이 임명될 때까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후임으로 여러 인물이 언급됐는데 마레스카 감독도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현역 시절 유벤투스, 세비야, 말라가 등에서 뛴 미드필더였고 은퇴 후에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22년 맨체스터 시티로 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2023년엔 강등이 된 레스터의 감독으로 깜짝 선임됐다.
코치 경력은 많아도 감독 경험은 부족해 불안감이 있었다. 하지만 마레스카 감독은 레스터를 환골탈태시키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적절한 신구조화와 화끈한 공격축구로 챔피언십을 지배했고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평가는 올라갔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감이 커졌다.
레스터가 아닌 첼시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나설 수도 있다. 마레스카 감독의 바이아웃은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인데 첼시가 충분히 지불 가능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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