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돌아왔다. 마운드에서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타석에서 타점을 추가하며 자신의 실점을 만회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투수로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 타석에선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오타니를 선발로 내세운 다저스는 오타니(투수)~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상대 초구부터 97.6마일(약 157.1km) 싱커를 꽂아 넣었다. 이후 볼 세 개를 내리던지며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6구째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한 타구가 중견수 파헤스 앞 애매한 곳에 떨어지면서 첫 피안타가 기록됐다.

두 번째 타자였던 루이스 아라에즈 상대 초구 폭투로 득점권에 몰린 오타니는 이후 몸쪽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자신에게 유리한 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아라에즈가 6구째를 받아친 타구가 깔끔한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무사 1·3루 위기서 오타니는 매니 마차도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1-2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오타니는 바깥쪽 스위퍼로 마차도의 배트를 끌어냈지만, 아쉬운 체크스윙 판정으로 풀카운트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6구째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스위퍼를 받아친 마차도가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면서 3루 주자였던 타티스 주니어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다음 타자 게빈 시츠를 상대로도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간 오타니는 1·2루 간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으나, 2루수 에드먼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잰더 보가츠는 비교적 쉽게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총 28구를 투구했다. 스위퍼(10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포심 패스트볼(9구), 싱커(8구), 스플리터(1구) 순으로 많은 구종을 선보였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00.2마일(약 161.3km)까지 나왔다. 최종 투구 기록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이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3회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실점을 만회했다. 

2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오던 상대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선두타자 파헤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콘포토와 에드먼이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시즈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타구 속도 시속 105.2마일(약 169.3km) 좌중간 동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자 베츠가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역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타석에서 오타니의 활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팀이 4-2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이번에도 시즈의 2구째를 공략해 적시타로 연결했다. 거의 어깨높이로 들어오는 시속 98.3마일(약 158.2km)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보냈고, 그 사이 2루 주자였던 파헤스가 홈을 밟아 도망가는 점수가 올라갔다. 오타니의 타점으로 기세를 올린 다저스는 다음 타자 베츠의 추가 적시타로 6-2까지 달아났다.

6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8회 말 바뀐 투수 데이비드 모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대활약을 등에 업은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상대 6-3 승리를 지키며 시리즈 첫 승을 적립했다.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네' 돌아온 오타니, 마운드서 최고 '161.3km' 쾅!→타석에서 '169.3km' 동점 적시타 포함 멀티히트 2타점 대활약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