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홍명보호 직격... "쓸데 없는 U자 빌드업 너무 많아...딱 작년 안 풀릴 때 울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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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답답한 경기력을 드러낸 홍명보호를 향해 '안 풀릴 때 울산 HD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전 축구선수 김영광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만전 경기력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날 김영광은 소준일 스포츠 캐스터, 축구 기자 출신 유현태 변호사와 오만전을 지켜보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영광은 오만전에서 전반 교체 투입돼 한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도움을 올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강인이의 패스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평면이 아니고 어라운드 뷰"라고 극찬했다.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황희찬(울버햄튼)에 대해서는 "볼 터치 좋았다. 터치 뭐야"라며 감각적인 볼 트래핑을 칭찬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직후 교체 투입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헤더가 나온 뒤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자 답답함을 드러내던 김영광은 오만의 동점골이 나오자 실점 장면을 두고 "심판이 휘슬을 안 불었는데 왜 다 서있냐"면서 "진짜 답답하다. 이거는 심각하다"고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어 김영광은 "진짜 쓸데없는 U자 빌드업 너무 많이 한다"며 "저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참...못하는 것 이거는 어떻게 좋게 포장을 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후에도 한국의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지자 소 캐스터와 유 변호사가 "(경기 흐름이) 딱 작년에 안 풀릴 때 울산의 모습"이라고 하자 김영광도 "안 그래도 내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호응했다.
경기가 결국 1-1 무승부로 종료되자 김영광은 "냉정하게 말하면 선수들의 볼 터치가 너무 길다. 볼 터치를 간결하게 하고 빨리 빨리 패스를 해줘하는데 가지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하면 대학팀 수비 가져다 놓아도 막아낸다"고 공격에 대한 조언을 남겼다.
이밖에 유 변호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몸집이) 작더라도 잘 뛰는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홍 감독의 정형화된 선수진 구성을 둘러 지적했다.
한편 K리그 역대 최다 출장 및 클린시트(무실점) 부문 2위 기록을 보유 중인 김영광은 지난해 1월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유튜브와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MHN스포츠 DB, 유튜브 채널 '나 김영광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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