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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슈로 만들었나" 월드컵서 유니폼 줄줄이 찢어진다…벌써 4벌 파손→BBC "경량화 해명에도 싸늘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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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니폼 내구성' 논란이 불거졌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P사가 제작한 유니폼이 경기 도중 잇달아 찢어지면서 품질 문제가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P사 유니폼을 입은 대표팀 선수들 셔츠가 경기 중 너무 쉽게 찢어지는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조별리그 2라운드를 채 마치기도 전에 벌써 4벌의 옷이 파손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제조사가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된 체코를 비롯해 파라과이, 이집트, 모로코 등이 P사 유니폼을 착용하고 월드컵 피치를 누비고 있다.

이들 국가 중계에서 비슷한 장면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선수들이 상대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니폼이 찢어지고 경기 도중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지난 11일 한국과 체코전에서 이한범(미트윌란)이 파벨 슐츠(올랭피크 리옹) 상의를 잡아당기자 유니폼이 손상됐고 미국-파라과이전에선 파라과이 센터백 구스타보 고메스(파우메이라스), 벨기에-이집트전에서도 이집트 윙어 무스타파 지코(피라미드) 옷이 가로로 쪼개졌다.

한두 차례가 아닌 반복적으로 파손이 거듭되면서 유니폼 내구성을 향한 의문이 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P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축구는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다. 유니폼이 강한 힘이나 극단적인 물리적 부담을 받게 되면 옷감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사례가 선수들 경기력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사 측은 최근 유니폼 제작 방향이 '경량화'에 맞춰져 있다고 귀띔했다.

P사는 "선수들 피드백을 보면 최고 수준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가벼운 소재'를 선호한단 점을 알 수 있었다"며 "그렇기에 유니폼 개발 과정에서 움직임의 편안함과 통기성, 착용감 등과 더불어 가벼움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선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무게를 줄이는 과정에서 내구성보단 기능성을 좀더 우선했단 설명이다.






하나 팬들 반응은 대체로 냉담하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에 따르면 해외 축구 팬들은 '유로 2016 때도 똑같은 일이 있었다' '유니폼이 티슈로 만들어진 것 같다' '찢어지면 파울 당했단 증거가 되니 선수 입장에선 좋은 것 아니냐'며 조롱 섞인 댓글을 남겼다.

비판도 이어졌다.

일부 팬은 '품질이 너무 심각하다' 'P사가 내놓을 수 있는 최악의 변명'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4년마다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세계 축구계 시선을 사로잡는 월드컵 유니폼이지만 북중미 대회에선 가벼움을 추구한 선택이 예기치 못한 내구성 스캔들로 번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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