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5년 만에' 한국인 외야수 드디어 빛 보나…세인트루이스 조원빈, 감격의 더블A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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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혜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외야수 조원빈이 입단 5년 만에 더블A 무대를 밟는다.
카디널스 산하 피오리아 치프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원빈이 스프링필드 카디널스로 승격됐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알렸다.
서울컨벤션고를 졸업한 조원빈은 2022년 1월 세인트루이스와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진출했다. 조원빈은 고교 3년 통산 타율 0.362, 홈런 5개, 도루 30개, 타점 29개, OPS 1.073을 기록했고, 2020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쇼케이스 대회에서는 17세 이하 홈런 더비 1위를 차지해 현지 스카우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원빈은 2021년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서를 냈다가 미국 도전으로 방향을 다시 틀었다. 1차지명권을 보유한 연고 구단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에도 이런 내용을 사전에 통보한 뒤 미국으로 향했다. 조원빈은 카디널스 역사상 첫 아시아 출신 아마추어 계약 선수이기도 하다.

하이A(상위 싱글A) 리그에서 뛰었던 조원빈은 미국 진출 5시즌 만에 더블A 무대를 밟는다. 더블A는 마이너리그 육성 시스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트리플A를 거쳐 빅리그에 오르기 위한 관문이다. 이번 승격으로 조원빈도 꿈의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전진했다.
조원빈은 이번 시즌 하이A 56경기에서 193타수 52안타 8홈런 39타점 37득점 타율 0.269를 기록하며 미국 진출 후 가장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였다. 출루율 0.395, 장타율 0.487로 OPS 0.882로 성장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조원빈은 5월 마지막 주 미드웨스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된 데 이어, 카디널스 구단 선정 5월 마이너리그 월간 MVP까지 차지했다. 미드웨스트리그 '이주의 선수' 수상 당시 카디널스 구단 선수 육성 디렉터 래리 데이는 "조원빈은 자신의 타격과 스윙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배트가 공을 통과하는 움직임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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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6.06.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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