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다짐은 없었지만…" 전 소속팀에 작심 발언, 불화설 사실이었다 '메츠 DTD'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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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객원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 ‘DTD’를 찍은 팀이 있다. 6월 중순까지 승패 마진 +21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질주했지만 그 이후 급격하게 추락하면서 지구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좌절됐다. 승패 마진 +21을 찍은 팀 중에서 지난해 메츠보다 나쁜 2개(1905년 클리블랜드 냅스, 1977년 시카고 컵스)밖에 없었다.
팀 연봉 총액 2위 팀으로 잘 나가던 팀이 말도 안 되게 추락하자 자연스럽게 팀 내 불화설이 불거졌다. 선수단 리더로 꼽히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유틸리티 야수 제프 맥닐이 언쟁이 벌였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FA 이적생 후안 소토와도 냉랭한 관계로 알려지면서 팀 케미스트리 붕괴가 메츠 추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소토가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 팟캐스트에서 “린도어랑 잘 지내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늘 행복하다”며 불화설을 일축했지만 이런 주장을 반박하는 발언이 나왔다.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우완 투수 폴 블랙번(32)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블랙번은 2024년 7월 애슬레틱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됐고, 지난해 8월 방출되기까지 1년간 팀에 몸담았다. 메츠를 떠나 양키스로 이적해 시즌을 마쳤고, FA 계약으로 양키스에 잔류했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블랙번은 “양키스에 합류했을 때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있다는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선수들끼리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서로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었다. 클럽하우스에 강한 유대감이 흐르고 있었다. 메츠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과 지난해 메츠 클럽하우스는 확실히 달랐다. 선수들이 안에서 주먹다짐을 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분명 다른 분위기였다. 2024년 처음 합류했을 때 J.D. 마르티네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그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모두가 함께 잘 어울렸다. 그들이 클럽하우스를 하나로 묶어준 선수들이었고, 지난해에는 그런 선수들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각자 다른 리더십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것일 수 있다”는 말로 메츠가 하나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와 이글레시아스 모두 2024년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났고, 메츠의 클럽하우스에도 보이지 않는 균열이 생겼다. 팀이 잘 나갈 때는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위기에 처하자 급격히 와해됐다.
결국 메츠는 시즌을 마치고 나서 팀 재편에 나섰다. 계약 기간이 남은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을 재신임했지만 코치들을 물갈이했다. 불화설의 중심에 있었던 타격왕 출신 맥닐을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했고, 꾸준하게 활약한 외야수 브랜든 니모도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다. 각각 메츠에서만 8년, 10년을 뛴 원클럽맨들이었다.
여기에 FA가 된 프랜차이즈 스타 1루수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 특급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LA 다저스)에게도 소극적으로 대하며 떠나는 것을 지켜봤다.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만한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면서 새로운 분위기로 시작하겠다는 기류가 읽힌다.
FA 시장에서 불펜투수 데빈 윌리엄스, 루크 위버를 영입한 메츠는 트레이드로 거포 2루수 시미언도 데려왔다. 애슬레틱스 시절 시미언의 팀 동료였던 블랙번은 “최상급 선수이자 최상급 팀 동료다. 매일 죽을 힘을 다하는 선수다. 항상 경기에 나갈 준비가 돼 있고, 매일 뛸 것이다”며 시미언이 메츠의 분위기를 바꿀 만한 선수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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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1.05 05:01
